[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ducklove (오리사랑) 날 짜 (Date): 2012년 10월 30일 (화) 오후 05시 43분 58초 제 목(Title): Re: 쌍둥이 패러독스에 대한 흔한 오해 >15년 동안 60광년인데 왜 0.8c냐를 묻는 것이 아니라 >로켓의 경우를 묻는 것이었군요. >그 경우는 로켓이 멀어지고 있을 때 지구에서 쏜 빛들을 >로켓이 방향을 바꾼 후에야 비로소 받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것들은 지구가 가까워지는 것처럼 나타나죠. >만약 이 답변만으로 불만족스러우면 다시 물어보세요. >==================== > >네... 그건 당연한건데요... >돌아오는 구간만 놓고 봤을때, 지구에서 로켓을 관찰할때의 로켓의 상대속도와 >로켓에서 지구를 관찰할 때, 지구의 상대속도를 비교하자면 >전자가 훨씬 빠르게 다가오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요? >그래서 혹시 로켓의 입장에서 지구의 상대 속도는 0.8c이 아니라 5/9c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요. 우선 "상대속도"는 겉보기 속도가 아닙니다. 이것이 제가 위에서 어떤 관찰자의 관점이라는 것에 대해 썼었던 내용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 5c/9라는 숫자를 생각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만약 로켓이 방향을 완전히 바꾸고 난 뒤의 상황만 생각한다면 지구의 관점이나 로켓의 관점이나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보고 싶으시면 로켓이 방향을 완전히 바꾼 뒤에 지구에서 쏘는 빛만을 따져보세요. >2. 지구 주위를 0.8c로 빠르게 원운동하는 경우에 망원경으로 지구의 >시계를 보면 언제나 빠르게 가는 것으로 보이지 않나요? > >2번 질문을 드린 이유는 이런 케이스에서는 로켓의 관점에서 쌍둥이패러독스가 >특수상대성 이론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입니다. 2번의 상황은 쌍둥이 역설이라고 할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두 쌍둥이가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번도 만나지도 못하잖아요. 그냥 이 경우는 로켓이 계속 가속운동(원운동)을 하고 있으므로 그 로켓의 관점에서 특수상대론을 적용할 단 한 순간조차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지구의 관점에서 특수상대론을 적용하면 아무 문제도 없고요. ============== 1. 상대속도가 겉보기 속도가 아님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향이 동일하고 겉보기 속도가 동일하면 상대속도도 동일해야 하지 않나요? 계속 같은 얘기를 하는데요... 지구에서 로켓을 보면, 60광년의 거리를 15년만에 다가 오는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겉보기 속도는 4c이지만 상대속도는 60/75 = 0.8c가 되겠지요. 로켓에서 지구를 관찰하면, 36광년의 거리를 45년만에 다가오는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겉보기 속도는 0.8c, 상대속도는 36/(36+45) = 4/9c (제가 계산을 잘못 했네요) 가 되는거 아닌가요? 2. 당연히 지구에서 출발하고 한동안 회전하고 돌아오는걸 가정하는거죠. 물론 원운동 하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무시할만하다고 치구요. 이 경우 로켓의 관점에서 특수상대성 이론만으로 상대가 늙어버린 것을 설명할 길이 없지 않느냐는 질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