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2년 10월 24일 (수) 오후 03시 09분 11초 제 목(Title): Re: 신종 인터넷 공증 사업 > 타진요 사건으로 돌이켜 보건데, > 아무리 별의 별짓을 다 해도 > 누구나 믿을만큼 공인된 효력을 가진 인증 시스템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임. 물론이지요. 주민등록증도 가짜가 횡행하는 시대에 까짓 학생증이나 졸업장 따위를 말그대로 100% 인증할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듣기로는 그런걸 감쪽같이 위조해주는 조직도 있답니다. 가끔 회사같은데서도 가짜 졸업장이 문제가 되어 신문에 나기도 하지않습니까? 하지만 은행같은데선 여전히 주민등록증만 육안으로 보고 확인한 후에 계좌를 개설한다든가 여전히 각종 신분증이나 증명서 따위가 오프라인에서 유효하게 작용을 하고 있지요. 그러니 이 서비스가 인증할수 있는건 "학벌"이나 "자격" 따위를 그자체를 인증해주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그런걸 목표로 하는 서비스도 아니고요. 다만 이 서비스의 직원이 정직하게 그 고객이 제시한 학생증이나 자격증 또는 어떤 실물 (예를 들어 로또 당첨 인증 따위) 따위를 육안으로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직접 사진을 찍어서 고의로 부정확한 뽀샵질을 하지 않고 공증 사이트에 올렸다는 걸 보증하는 거죠.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요. 그 사진의 학생증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 여부는 이 서비스가 보증하는 범위에서 벗어나는 거구요. (만약 학생증에 사진이 붙어있다면 그 사진의 인물과 그 고객이 동일인(또는 매우 닮은 사람) 이라는 확인은 필요하겠군요) 즉 자격 인증 서비스가 아니라 "정직한 제3자/목격자"일 뿐이지요. 만약 그 직원이 실제로 확인하지도 않고 (예를 들어 뇌물을 먹고) 잘못된 내용을 고의로 입력해준다면 그건 문제지만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정교한 가짜 학생증 또는 진짜 학생증에 가짜 사진을 정교하게 위조해서 붙이고 제시하고 직원을 속여 넘기는 건 이 서비스가 보증하는 범위를 넘어서는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