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dax93 (라크) 날 짜 (Date): 2012년 10월 22일 (월) 오전 11시 45분 21초 제 목(Title): Re: 안철수 내 회사가 둔 벌어서 내둔으로 맹글어 가지가는게 뭔 잘못인가... 라고 물으면 할 말은 없습니다. 요즘 IT업계에 자주 발생했던 직원도 모르는 상태에서 회사 팔고나서 야반도주하는 사장들도 뭐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 없죠. ============================================================== 회사 팔고서 야반도주를 했다고 한다면.. 직원들에게 구두로 보상을 제시해 놓고 도망 간 것이겠죠. 이 경우에는 법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직원들에게 피해를 끼친 '사기'입니다. 그럼 배당금을 많이 나눠주는 경우는 어떻게 될까요? 주주에게는 문제가 없을 것 입니다. (뭐 성장주라고 보고 투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이건 불만의 문제이지, 잘/잘못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재투자 없이 배당금만 많이 나눠주게 되면 직원들 입장에서는 회사가 커 갈 수 없고, 심지어는 계속 축소되어 문을 닫게 될 수 있으니, 직업안정성에 문제가 생기겠죠. 하지만, 만약에 자본금이 넘쳐 날 정도로 많이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직업안정성의 문제도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배당금을 많이 주는 것만 갖고 비도덕적인 행태라고 말 할 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배당금이 어디서 어떻게 마련했으며, 그 당시 재무 상태가 어떠한지 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안철수가 회사 재무 상태도 좋지 않은데, 계획했던 연구/개발/투자등을 축소하고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줘 버렸다" 라고 한다면 욕 먹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시한 기사는 "안철수가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투자자에게 줘 버렸다" 라는 내용만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