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8월 06일 (월) 오전 06시 44분 50초 제 목(Title): 볼트 이 괴물시키... 부상이다 슬럼프다 하더니 또(?) 압도적으로 올림픽 금메달이네. 이번 올림픽에서 또(!) 몇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느냐가 육상 최고 관심거리일 듯. 내가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략 이야기하면... 스포츠 과학이라는 것이 발전하면서 1980년대까지는 단거리 스프린터로는 키 크고 날씬한 체형이 적합한 것으로 봤단다. 상식과 부합한다. 1980년대 육상스타 칼 루이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그를 떠올리면 된다. 그런데, 스포츠과학이 더욱 발전하면서 스프린터에 적합한 체형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상체에 우람한 근육이 발달한 체형으로. 상식에 다소 어긋나게... 이 패러다임의 선구자가 칼 루이스의 경쟁자였던 벤 존슨이다. 비록 벤 존슨 자신은 88올림픽 때 희대의 약물 파동으로 쓸쓸히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이 후 그의 체형은 스프린터의 기본 모델이 되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볼트의 동료이자 라이벌(? 이라기는 좀 그렇지만?) 요한 블레이크가 바로 이 패러다임에 따르는 선수이다. 그런데, 이 패러다임을 다시 바꿔놓은 선수가 볼트라고 한다. 상식처럼 스프린터는 "긴 다리로 성큼성큼"이 정답임을 보여준 것이다. 근육이 적절히 받쳐준다는 조건에서. 그래서 볼트가 등장한 초창기에 칼 루이스와 벤 존슨의 합체형이라는 말들이 나왔던 거지. 이렇게 패러다임이 다시 바뀐지 몇년이 흘렀건만, 여전히 볼트를 대체할 선수는 없을 뿐이고 -_-; 여전히 괴물시키 볼트는 넘사벽일 뿐이고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