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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7월 15일 (일) 오후 08시 19분 38초
제 목(Title): 오늘 나가수


이번 주에는 노래보다는 가수들의 인상을 중심으로 적어보겠다.


정엽 - 나는 정엽이 이번에 부른 스타일의 노래가 좋던데... 문제는 정엽 자체도
강렬함보다는 담백함 쪽이라 경연 무대에는 핸디캡이 있는 스타일이고, 더군다나
이번 부른 스타일은 나가수1 때 천하의 김범수도 비슷하게 불렀다가 7위한 적이
있는 류... 그래서 걱정을 좀 했거든. 다행히 탈락은 면하더란 ^^



김건모 - 뇌리에 쉽게 꽂히는 특색 있으면서도 인상과 매력이 강한 목소리, 뛰어난
테크닉, 이것을 무기로 어떤 노래이건 김건모 것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졌다.
인간 김건모가 성격 안 좋은 것은 알면서도 가수 김건모를 좋아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서문탁 - 오랫 만에 마음에 드는 화끈한 여가수가 등장했는데...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줬건만 하위권으로 떨어져서 "혹시?"하며 조규찬 광탈의 트라우마 -_-; 를
떠올렸거든.
다행히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나왔더라구. 근데 몸사리는 스타일로 불러서 나온
좋은 결과여서 아쉽기도 하고, 이번의 좋은 결과에는 지난 번 무대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뭔소린지 -_-?!?
암튼 다음 번에 다시 한 번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주길...



정인 - 개인적으로 오늘 나가수에서는 서문탁과 정인만 안 떨어지면 된다고 심하게
편애를 가지고 -_-; 봤거든. 근데... 근데... 뜻 밖의 문제로 하차하게 되네 ㅠ.ㅠ

나가수1에서 말이 많았던 문제에 대해서 규정을 관철시켰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음악이란 게 규정을 따랐다고 감동을 주는 종류가 아니잖나.
가수들이 긴장감을 덜고 좀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한번의 실수 정도는
용인하도록 규정을 완화시키는 게 어떨까 -_-;
엇그제던가 케이블TV에서 'America's Got Talent'를 보니까, 거기서도 가사 실수
하는 참가자를 재능을 고려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더군. 다른 참가자들에게
불공정한 것 아닌가 고심하는 장면까지 내보내면서...
다시 말하지만 나가수의 목적은 프로그램 스스로가 천명했듯이 경연과 규정이
아니라 '감동'이다.



이수영 - 그녀 같은 스타일이 아직도 호응 받고 있다는 사실이 보여주는 것은
시대가 발전하고 음악이 발전하고, 세대가 달라지고 인기 쟝르가 달라졌음에도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여전히 appeal하고 인기 있는 것은 뽕짝 스타일이라는 것 -_-;
뽕짝 스타일의 노래를 부르기 쉽다는 뜻은 물론 아니긴 한데...



박상민 - 나가수2를 통해서 박상민도 노래 잘 하는 가수라는 사실을 알고 편견을
깨게 된 것은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이수영이나 박상민처럼
뽕짝 스타일의 가수들은 취향이 아니라서...



글고, 이번 방송분 문제가 아니라 지난 번 방송분 문제인데... 지난 번 서문탁이
보여준 폭발적인 무대에서 또 음향이 못따라가는 문제를 보임. 국카스텐의 폭발력
있는 사운드도 소화 못하더니... 나가수2가 음향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하고,
생방송도 포기하고 녹화방송까지 하면서도 이런 문제를 계속 보이니까...
참 좀 많이 그렇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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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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