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3월 25일 (일) 오후 03시 04분 35초 제 목(Title): Re: 이정희 사퇴, 종북주의자 그리고 파시� 윗글 고쳐적고 있는 사이에 댓글이 ^^ 암튼 저도 이번 통진당 행태의 문제에 대한 Nyawoo의 지적에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MB정권 심판이라는 과제도 쉽지 않으니 이 정도에서 넘어가자는 생각이구요. 근데 김희철에 대해서는 너무 좋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딱히 나쁘게 볼 사람은 아니고, 특히 딴나라당인지 새머리당인지(걔네들 이름을 바꿔서 헷갈리게,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 거 아닌데 -_-;;;) 계열과 비교하면 양반 맞지요. 그래도 지역주민으로서 보기에 물갈이가 필요할 것 같은 구태 정치인인 것도 맞습니다. 아울러 제가 아래 글에 적었던 내용을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92465 limelite(a drifter ) 3.21 313 페어플레이 한편으로, 이번 민주당 관악을구 경선에 나섰던 노무현정부 대변인 출신 정태호라는 사람도 지인의 지인이라며 출판기념회도 가보고 했거든. 그 출판기념회에 이해찬 한명숙 등등이 와서 나는 정태호가 이번 민주당 후보가 될 줄 알았는데, 김희철이 "내가 왜 포기함?" 이래서 결국 경선까지 갔다더라고. 결과는 아다시피 김희철 승 -_-; 원래 민주당 중진들이 관악구에서 밀었던 사람은 노무현정부 대변인 출신 정태호였던 겁니다. 국회의원이 되지도 않은 사람의 출판기념회, 일종의 출마선포식인데, 거기에 민주당 총리 출신 인사 이해찬 한명숙 2명이나 왔음은 민주당 중진의 의중을 보여주는 사실이죠. 특히 이해찬은 관악구 정치의 수장 내지는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희철이 이해찬의 눈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무슨 이유이건 혹은 어떤 측면으로건 생각를 많이 해야 할 사항입니다. 특히 이해찬이 대안으로 제시한 정태호라는 사람의 인물됨을 고려할 때요. Nyawoo님은 김희철 문제를 한명숙과의 관계에서 해석하려고 하시는데, 그보다는 이해찬과의 관계에서 해석하는 것이 낫습니다. 현재 민주당에서 이해찬과 한명숙이 동거동락의 분위기이긴 하지만, 관악구에 대해서만큼은 이해찬의 의중을 한명숙이 거스를 리도 거스를 수 있을 리도 없거든요. 어째거나, 당 중진의 의사에 반하면서 "나 포기 못함"을 주장한 김희철을 탓할 수는 없겠지만, 김희철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미지근한 반응에는 납득하고 볼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암튼 가비지에 적길 잘 하셨어요. 어나니 흙탕물 사이에 저런 문제제기, 지역주민으로서 직접 본 사실들을 걸고넘어지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면 지금처럼 성의 있게 답하지도 답하고 싶지도 않았겠죠.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