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2월 24일 (금) 오전 07시 49분 44초 제 목(Title): 어나니 전해콘덴서 컴터업계에는 널리 알려진 걸 삼성이 모르는 게 아니라, 전해콘덴서는 가장 기초적인 전기소자 중 하나임. 저런 거 들어갈 것처럼 생긴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전해콘덴서가 최소한 한두개에서 몇십개씩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됨. 예를 들어, 흔히 쓰는 AC-DC 어댑터에도 저거 한두개씩 들어가 있음. 이 말 뜻은... 당연히! 가전업계가 컴터업계보다 전해콘데서 쓰는 역사과 경험이 많고, 전해콘덴서라고 무조건 말썽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임. 전해콘덴서가 맨날 말썽이라면 거의 모든 가전제품이 맨날 말썽일테니. 정상적으로 만들어진 전해콘덴서를 정격에 맞춰 쓰면 일반적으로 무리 없음. 그런데 가격 줄이려고 혹은 설계 잘못으로 정격에 맞지 않는 걸 쓰거나, 불량률이 높은 걸 쓰거나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임. 정격에 맞긴 하지만 여유 없이 빠듯하게 맞춰도 불량률이 높아질 수 있음. 가격경쟁과 원가압박이야 가전제품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늘상 있었던 것인데... 삼성이 전해콘덴서 뿐 아니라 다른 부품도 정격에 빠듯하게 맞추는 경향이 있는 듯? 그래서 삼성 가전제품이 전체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주는 것 같음. 이번에는 중국산 전해콘덴서가 문제라는 것 같은데... 중국산이라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어째건 이번 건은 부품업체 선정의 실패?!? 근데 생각해 보니까... 그 동안은 컴터 쪽에서 전해콘덴서가 말썽을 더 많이 일으킨다...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는데... 디지털 노이즈가 크기 때문에 컴터 쪽 전해콘덴서가 더 취약한 것 아닐까... 그래서 컴터 쪽에서 전해콘덴서 문제가 더 부각되었던 것 아닐까... 생각이 불현듯 들었지만... 맞는지 확인해 본 적 없는 생각임 -_-; => 생각해 봤더니, 이거 당연하다고 생각한지 너무 오래 되어서 이유를 잊어먹은 거 -_-; 당연히 컴터처럼 디지털 노이즈가 심한 기기에서는 전해콘덴서 수명이 짧을 수 밖에 없음. 디지털 노이즈 때문에 정격을 넘는 경우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래서, 정격보다 큰 걸 쓰거나 디지털 노이즈에 강한 종류의 콘덴서를 쓰거나 등등으로 대처함.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