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1월 26일 (목) 오전 03시 51분 34초 제 목(Title): Re: 이번주 불후명곡과 나가수 네, 어째건 leat님이 만족스럽게 보신다니 다행이네요. 그래서 보니 저는 상당히 불만족스럽게 보는 편이군요 ^^ 제가 불만인 이유야... 얼마 전에 나가수 MC 윤종신이 나가수의 목적을 "음악을 통한 감동"이라고 했었지요. 이 목적은 시청자들이 나가수 프로그램에 바라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과연 목적대로 나가수가 음악으로 감동을 충분히 주고 있을까요? 결국 이 문제겠죠. 이와 관련해서 살펴볼 사례가... 지난 번 호주공연에서 이소라가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불렀던 것인데요. 당시 감상평 글에 적었듯이, 이 노래는 이소라가 공연 전에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겨우 네시간 준비 하고 무대에 올라서 반주도 피아노 하나로만 했다고 하죠. 그런데, 저의 경우는 이 노래가 그 근처 몇회분 나가수 노래 중에서 가장 감명을 준 노래였습니다. 저의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다른 사람들도 이소라 노래를 좋게 받아들인 경우가 많았고, 실제로 포털다음의 재택 평가단 순위를 보면 이소라의 노래가 그냥도 아니고 압도적으로 1위 입니다. http://media.daum.net/entertain/showcase/singer/poll?mode=result&pid=8a8b7ae9302a31f8013353f6ae950152&index=1 그럼 나가수에 참여하는 다른 가수들은 이소라보다 음악적 감명을 줄 능력이 떨어질까요? 가수 개인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나가수에 나올 수준이면 능력은 대체로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니까, 충분히 더 잘할 능력 있는 가수들을 뽑아서는 그 능력을 제대로 펴지도 못하고 음악적 감동도 적은 무대를 보여주니 아쉽고 불만족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시청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도 결국 이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거구요. 현재 나가수 상태에 만족할 수도 있고 불만족할 수도 있다고 보면, 이건 시청자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나 취향 문제가 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관점을 바꿔서 음악을 통해 감동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가진 가수들이 자기 음악을 펴서 감동을 주기도 전에 무대에서 내려가거나, 무대에 올라도 음악적 감동보다는 광대짓에 매달린다면 아쉬움과 불만족을 가질 객관적인 근거가 된다고 봅니다. @이런 식으로 해석해서 표현하는 거 오늘 처음 써보는 거라 말이 딱딱한데 알아서 이해 부탁. 사실 딱딱한 다른 글 적다가 이런 글을 또 적으니까 분위기가 좀 ^^;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