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2년 01월 22일 (일) 오후 10시 51분 32초 제 목(Title): 이번주 불후명곡과 나가수 앞으로는 불후명곡과 나가수를 같이 몰아서 적기로 했다. 첫째는... 계속 적다 보니까 적을 거리도 줄어들었기 때문. 이건 나쁘게 말하면 두 프로그램에서 신선함이 줄어들었다는 의미?!? 둘째는... 더 이상 두 프로그램을 따로 구분해야 할 만큼 수준차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거다. 이건 불후명곡에게는 칭찬이고 나가수에게는 비난이겠네. 불후명곡이 짝퉁으로 출발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불후명곡에서 하던 방법이나 표현 등등을 다른 프로그램에서 차용해 쓰기도 하고, 불후명곡이나 나가수도 계속 다른 프로그램 영향을 받고 있어서, 누가 시초고 누가 짝퉁이니를 따지는 것이 의미 없어 보인다. 또, 현재 수준은 웃기는 짬뽕이면서 "내가 시초고 니가 짝퉁이다"라는 것만 부여잡고 있는 꼴도 추할 거고... *~~* 이번주 불후명곡은... 대표적 트로트 가수 태진아와 설운도의 노래를 신세대 가수들이 다시 부르는 주제였다. 몇개월 전 작년 추석 때던가 MBC에서 '나는 트로트 가수다'라는 특집을 했을 때, 트로트 가요 자체가 나가수나 불후명곡 경연 컨셉에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갖췄고, 트로트 가수들의 가창력도 생각보다 꽤나 괜찮았다는 감상평을 적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불후명곡에서 트로트 가요를 주제로 한 것도 전체적으로 좋아 보였다. 근데, 예고하면서 트로트 가요를 전통가요라고 소개했다가 소리를 좀 들은 모양이다. 물론 트로트가 그 기원이 일본가요기는 하지만, 어째건 60~70년 이상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한 쟝르기 때문에 지위를 인정 받을 자격은 충분 하다고 본다. 그래도 전통가요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 암튼... 결과 일부를 미리 이야기하면, 불후명곡이 1:1 경합 컨셉인데, 설운도 노래:태진아노래의 경합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는 설운도 노래가 압승... 케이윌의 기록적인 5연승 우승 때문이기도 하고, 원곡을 어떤 가수가 어떻게 재해석해서 부르느냐에 경합 결과가 달렸기 때문에 이 결과로 누구 노래가 더 좋다고 하기는 어렵겠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태진아 노래가 더 다가온다고 생각한다. 설운도 노래는 좀 더 트로트 가요 풍이라 그쪽 취향이 아니면 별로일텐데, 태진아는 딱히 트로트 취향이 아니라도 듣기 좋은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다. 그 밖에 노래 외적으로 부분으로... 이번 경합에는 나비와 팀이라는 가수가 새로 참여했고, 이건 참 신선했다. 생각해 보면 불후명곡은 한 가수가 너무 오래 출연하면 식상하기 쉬운 구조이다. 따라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가창력 있는 가수들이 참여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지난주 관심을 끌었던 이해리-브라이언의 러브라인... 첫번째 순서로 브라이언이 부르고 이해리가 그 뒤를 불러서 또 다시 관심을 많이 가졌다. 결과는?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는 거였지만, 다소 자제하는 분위기라 관전(?) 하는 사람 맥이 좀 빠지더란 ^^; 노래는... 브라이언이 '미안 미안해'를 레게풍을 섞어 원곡과 완전 다르게 해석했고, 경합결과로는 별로였지만 나는 이게 마음에 들더라구. 정말 사랑에 빠진 남자가 부르는 분위기?!? ^^ 이해리는 '사랑의 트위스트'를 불렀고, 노래 자체는 흥겹게 소화했는데... 춤은 정말... 물론 일반인보다야 낫지만, 요새 아이돌들과 비교하면 거의 몸치 수준이고... 신나게 부른다면서 음을 딱딱 끊었는데 너무 과도하게 끊어서 노래도 별로였다. 이해리가 발라드는 참 잘 하는데... 다른 건 아직 많이 배워야 -_-; 그 다음으로 케이윌이 나와 '쌈바의 여인'을 불렀다. 케이윌의 가창력을 잘 보여준 무대기는 했는데... 내 감상으론 노래는 별로던데... 케이윌이 5연승 끝에 우승이라는 불후명곡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지만, 관심 갖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고... 다음으로 알리가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특유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해석 으로 소화했으나, 이번에는 알리도 노래가 번잡스럽더란... 그 다음 신용재가 '거울도 안 보는 여자'... 백댄서와 커플댄스까지 보여 줬건만... 귀여운 퍼퍼먼스였다 정도? ^^ 신용재는 늘 느끼는 거지만, 가창력은 상당히 좋은데 강한 인상이 부족함. 그 다음으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 많은 가수들이 가창력 좋다고 추천했다는 나비가 등장해 그 명곡 '옥경이'를 불렀다. 나가수니 불후명곡이니 등등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가수들끼리 노래 잘 한다고 추켜주는 가수... 물론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기대 만큼 좋지도 않더란... 마치 여자들이 다른 여자를 예쁘다고 추천할 때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_-; 나비는 노래보다 가슴 노출이 많은 옷을 입었다고 화제를 모았다. 케이윌 5연승 우승보다 더 관심을 받은 듯... 나도 보면서 노출이 많다고 생각은 했지만 "요새 저 정도야"하면서 넘어갔는데, 가족들과 함께 보는 시간에 너무했다는 의견이 많더라구. 마지막으로 팀이라는 새로운 가수가 등장... 외모만큼이나 아주 점잖은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출연가수 중에는 트로트 가요에 가장 잘 어울렸던 듯... ^^ 전체적으로는 흥겹고 보기 좋았지만, 좋았던 노래를 꼽아보라면 딱히 없다는 것이 좀 그렇네. 암튼... ^^ *~~* 나가수... 일전에 무대조명 가지고 비난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 보니까 무대 자체도 별로더라구. 해외 프로그램과는 비교 않는 것이 나가수를 위한 배려 같고 -_-; 요새 국내에 이런저런 음악프로그램이 많아서 다른 국내 음악프로그램과 비교해도 무대 구조가 별로임. 전체적으로 칙칙하고 무거운 분위기... 이번에 MBC에서도 이장희 콘서트 무대를 보니까 구성이나 조명이 괜찮더구만 -_-; 노래는... 첫번째로 적우가 '이등병의 편지'를, 두번째로 윤민수가 '잊지말아요'를 불렀다. 두사람 무대를 합쳐서 딱 두가지 장점을 찾을 수 있었다. 첫째로 적우의 시도는 괜찮았다. 시도만 -_-; 둘째로 두사람이 한꺼번에 앞순서로 불러 뒷가수들 노래에 몰입하는데 방해되지 않았다 -_-;;; 세번째로 테이가 '내 생애 봄날은 (간다)'를 불렀다. 노래 자체는 괜찮게 불렀다. 의상이 노래에 비해 지나치게 튄 거 아닌가 했지만, 마이너한 문제로 보였는데... 이번 회로 나가수 광속 탈락 -_-; 네번째로 '미련한 사랑'을 신효범이 불렀다. 특유의 좋은 가창력을 보여주며 불렀지만, 본인도 인지했듯이 음정에 문제가 있었음. 테이도 음정에 문제가 있었으나 반주 악기가 많아 별로 뜨이지 않았는데, 신효범은 악기가 적어 잘 뜨이더란... 그리고 신효범 노래를 일반적인 기승전결의 흐름으로 볼 수 있을텐데, 각 부분의 대비가 뚜렷하지 못해 인상이 약했다. 다섯번째로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김경호... 정통 헤비메탈 가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은 참 바람직했다. 시원하게 터뜨려주지 못한 것은 아쉬움. 여섯번째로 '애인 있어요'를 부른 거미... 무난히 불렀는데... 늘상 발라드만 시도하는지 아쉽고, 늘상 자기 기량을 제대로 못하는 것도 아쉽고... 마지막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완규가 부른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노래 '하망연'... 박완규가 노래에 접근하는 태도는 참 좋고, 예의 강한 톤으로 큰 인상을 주며 소화했다. 그러나, 아름답게 부를 노래를 거칠게 부르니까 어울림은 덜하다는 느낌이었다. 예상대로 윤민수가 나가수 명예졸업을 했더군. 바비킴, 인순이, 조규찬, 장혜진, 김조한, 조관우, YB밴드, 김연우, 이소라... 이런 쟁쟁한 가수들도 못한 명예졸업을 한 윤민수... 참으로 훌륭한 일을 했다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