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10월 20일 (목) 오후 02시 59분 27초 제 목(Title): 종북 조정사에 대한 어떤 관심 (제목에 비해 내용은 별 거 없는데) 어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거든. 건너편에 머리 희긋하신 분이 혼자 앉아서 저녁을 드셨다. 식당 TV에는 저녁뉴스로 나경원 박원순 등등 화제의 기사가 여러 개 줄줄이 나와도 그 분은 TV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 그냥 고개 숙이고 조용히 먹고만 계셨다. 그러다 마침 뉴스에 종북 조종사 기사가 나왔다. 그분이 갑자기 고개를 드시는 거다. 그 뉴스를 열심히 경청하면서 혀를 차는 듯한 소리도 내시고... 그 뉴스가 지나가자 다시 고개를 숙이고 식사에 열중하셨다. 이 대목에서 파블로프의 개라는 조건반사 실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 놀리는 얘기로 했었는데 농담 상황이 아니었네. '실제로 이 정도였구나' 새삼 놀라왔다. 그리고 나서야 저 기사가 왜 지금 이 시점에 뉴스를 타는가에도 생각이 갔다 -_-; 설마 서울시장 선거 정도 가지고 우리 관광객이나 개성공단 근로자가 북한군에 죽어나가진 않겠지. 북한이 뜬금 없이 핵실험을 하지도 않을 거고, 함선이나 연평도 같은 델 공격하지도 않을 거다. 그 할아버지는 이명박 정권 등등도 북한 정권과 돈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실까? 그런 거 물어보면 그 순간 나도 종북 빨갱이로 각인되겠지?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