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10월 02일 (일) 오후 11시 44분 49초 제 목(Title): 오늘 나가수 지난 번 나가수 감평에서 편집PD를 나가수 최고의 적이라고 비난을 했는데, 이번 회에는 그런 문제가 줄었더군. 이런 문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닐까? 물론 제한된 시간에 많은 걸 담아넣고 사람들도 좋아라 하게 만들어야 하고... 편집이 대단히 중요하고, 눈물을 머금고 삭제(하는 말로 -_-)도 필요하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예능 프로라지만 그래도 명색이 음악 프로인데, 노래의 완성도까지 떨어뜨리도록 편집하는 것이 말이 되겠냐고. 근데... 곡의 완성도를 깍지 않은 점은 좋은데, 중간에 편집이 박자를 놓친 적이 몇 번 있지 않나? 흠... -_-;;; 암튼... 오늘도 순위와 무관하게 부른 순서대로 감상평... - '꿈' 자우림 이 노래는 1991년 발표한 조용필 13집 앨범 'The Dreams'의 타이틀 곡으로, 솔직히 가사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조용필이 김희갑-양인자 부부에게 곡을 받아오던 때는 노래에 윤기가 흘렀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조용필 자작곡은 확실히 그보다는 떨어 졌던 거다. 물론 이것이 조용필이라는 가수(!)에 대한 비난은 아니다. 가왕이라는 대형가수가 그것까지 잘했다면 王이 아니라 神일테니... 왕이 다 잘해서 왕인 것은 아니잖나. 그렇게 아쉬운 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필이 이 노래를 참 잘 불렀었다. 조용필이 아니라면 누가 저런 어줍은 가사의 노래를 저렇게 분위기 나도록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새삼 생각할 정도로... 뜬금 없이 이런 얘기를 장황하게 하는 것은 노래가 그냥 음악과 다른 점이 바로 가사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다. 가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할 수는 있지만, 노래에서 가사 의미를 무시 하거나 죽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거다. 자우림의 '꿈'은 가사를 살리지 못했다. 노래와 가사가 겉돌았다. 거기에 감정 과잉도 눈에 뜨였다. 조용필도 (다른 가수에게 했지만) 지적하지 않았던가. 가수 자신부터 감정이 지나치면 안 된다고. 김덕수 사물놀이 패와 같이 공연한 것... 시도 자체는 100점 만점에 200점이라도 주고 싶다. 그러나 조화롭게 엮인 무대는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산만한 무대였다는 점이 아쉽다. 좋은 시도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앞으로 연구를 많이 하길 바란다. - '모나리자' 장혜진 흠... 조용필의 지적을 받고 중간평가 때와 편곡을 완전히 다르게 했더군. 지적을 무시하는 것도 나쁘겠지만, 이건 너무 줏대 없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 장혜진이 그 동안 빠른 박자의 노래 특히 락 스타일로 시도를 두어번 했다가 망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까지 합산해서 두어번인가? -_-; 보면은 장혜진의 리듬감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쟝르에 따라 리듬을 타는 게 다른데, 장혜진은 그냥 발라드 스타일이다. 그래서 발라드 곡을 할 때는 괜찮은데 다른 쟝르의 노래를 하면 왠지 쳐지는 느낌... 자기 감성에 녹아든 노래를 하는 게 아니라 무슨 미션완수를 위해 노래 부르는 느낌... 그렇게 들려버린다. - '창 밖의 여자' 윤민수 윤민수... 좋아하는 사람도 제법 있는가 보던데, 여전히 내 취향이 아니라서 감평이 안 되고... 취향 여부와 산만했던 무대 여부는 떠나서 제발 음정이나 좀 맞췄 으면 하는 바램이 -_-; - '그 겨울의 그 찻집' 인순이 요새 탈세 관련해서 구설수에 올라 맘 고생한 것을 무대에서 표현 하던데... 세금 정산 좀 해본 사람들이야 알겠지만, "몰라서" "깜빡 누락" 이런 핑계는 말도 안 되고... 그냥 횡단보도 무단 횡단처럼 남들 그 정도는 다들 하면서 대략 용인하니까 나도 괜찮겠지 했었다... 이렇다면 차라리 이해가 되겠지. 물론, 언론 매체에 이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간 돌 맞아 죽을테니 그렇게 말하기도 어렵겠다만... 어째건 구차하게 말 같지도 않은 핑계 대지 말고 그냥 잘못했다고 하고, 앞으로 번 돈으로 선행도 하면 넘어가 줄 수 있겠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노래는... 인순이라는 가수에 대한 기대치에 맞게 무난한 무대였다. - '단발머리' 조관우 처음에 분위기 정말 좋았다. 그간 지적되어온 조관우의 문제점도 해소했고... 근데 가사 실수하더니 그 다음부터 흔들려버림. 넘넘 아쉬운 무대 ㅠ.ㅠ 전에 JK김동욱 사건 때도 얘기했지만, 이런 실수는 가수에게 다시 기회도 주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는 게 좋지 않을까? 가수가 실수에 연연하는 무대에서 어떤 폐단이 생기는지, 그것이 관객들에게도 얼마나 나쁜지 바로 조관우가 보여줬잖나. (물론 무단으로 기회를 주고 그러면 또 찌질이들 개떼처럼 들고 일어날테니, 아예 나가수 룰로 공지를 하고... 단, 한두번은 기회를 주는데 두번 세번 틀리면 프로가수로서 정신상태에 문제가 있으므로 이 때는 평가에 확실히 반영하도록 해야 함) 암튼 분위기 좋은 무대를 실수 하나가 잡아먹어버리다니 참 아쉽다. - '추억 속의 재회' 바비킴 바비킴이 완전 자기 자신을 찾은 무대...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이 이상 다른 말이 필요할까? ^^ - '못찾겠다 꾀꼬리' 김경호 뭐, 김경호에 대한 기대치 90%에 달하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무대였다. 그러고 보면 세상이 불공평하긴 한 게, 누구는 120% 150% 발휘해도 욕 먹는가 하면 누구는 90%만 되어도 좋다고 난리고... ^^ 이번에는 감상평 적으면서 노래 외적인 얘기가 많았는데, 그만큼 나가수가 이슈거리가 많은 프로그램이라는 뜻이겠지. 조관우 탈락은 참 아쉽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묘기 수준의 독특한 가창력을 가졌고, 변신폭이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태도도 좋아보였는데...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