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9월 13일 (화) 오후 12시 40분 05초 제 목(Title): Re: 어나니 bk0037의 장하준 교수 얘기 아... 새로 적으신 글... 좋네요. 감사드립니다. 제가 뭔가 이런 걸 바랬나봐요 ^^ 저도 약간 설명을 하면, 주류경제학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부터 들었고, 그전부터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이 용어는 당시 대학가에서 관심 갖던 비주류경제학 즉 좌파경제학에 상대되는 개념이자 일반 경제학계를 지칭하는 뜻이었습니다. 그 당시 옆에서는 경제학, 그니까 좌파경제학에서부터 관심 많은 사람은 주류(!)경제학까지 열심히 파고들어 뭐라고들 하던데, 저는 경제학이 별로 감이 안 와서 그냥 그런갑다 했었네요. 그래도 이 후, 좌파경제학에서 주류경제학을 비판하던 내용이 경험적 으로 와 닿더라구요. 그래서 주류경제학이라면 알게 모르게 적개심? 까지는 모르겠고, 뭐라고 열심히 하는데 별로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다고 보며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게 있었습니다. 진보언론(?)에서 장하준 교수 띄우기 하는 것은, 그냥 일반적인 의미 에서 언론의 속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보/보수의 문제로 나누거나 특별한 상황이라고 볼 것이 아니고요. 입맛 맞는다고 기자나 언론매체가 그런 행태 보인 게 한두번도 아니라서 -_-; 만약 장하준 교수 주장이 주류언론(!) 조중동 입맛에 맞았을 때, 걔네 들이 서울대 등등을 어떻게 해꼬지(비난 수준을 넘어 -_-)할지 예상해 보면, 그 경우 bk0037님의 짜증이 지금보다 100배는 늘었을 것 같네요 -_-;;; 암튼... 진짜 진보진영에서 장하준 교수를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장하준 교수 주장에 파시즘국가의 경제체제, 특히 한국사회를 많이 아프게 했던 개발독재나 재벌정책을 옹호하는 내용도 있기 때문이죠. 자세히 본 것은 아니지만, 장하준 교수 본인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생각해 보면, 진보진영이나 장하준 교수나 서로 탐탁치 않게 여기지만 현상황에서는 넘어가자 이렇게 판단하는 게 당연한 것도 같고요. 참... 민노당 계열은 태도가 다르던가? 장하준 교수 주장을 스탈린 주의 그니까 스탈린시대 소련 경제발전이나 1950~60년대 북한식 경제개발과 그 성과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그쪽에서는 반길 듯도 한데?!? 깊이 관심을 안 가져서 확실치 않음 -_-;;; (개인적인 경로로 "장하준 교수가 어떤 내용의 책을 적고 있다" 얼마 후 "책 나왔으니 읽어봐라" 이런 소식을 듣기도 했는데, 아시겠지만 이런 소식 은근 압박이죠? 왠지 안 읽어주면 혼날 것 같은 ^^;;; 그럼에도 저는 '이제 와서 내가 경제학까지? -_-' 생각에 넘길 정도라... 자세히 설명하는 것과 구체적인 신빙성에 한계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_-;) 이 김에 하나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물론, 경제학자도 나름 세부 관심분야가 있을테니 뜬금 없는 질문은 실례겠습니다만, 그래도 bk0037님이 살짝 의견을 보이셔서 해보는 것인데요. 친일파 학자들이 주장하는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 주류경제학이 어떻게 보는지 혹은 반박하는 게 있는지, 관심 없을 수도 있겠죠? 암튼 어떤 아시는 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