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8월 01일 (월) 오전 09시 23분 45초 제 목(Title): Re: 달이 사라진다면? 좀 헷갈리는 -_-; >"받던 힘이 갑자기 사라져봐야 가속운동이 등속운동으로 바뀌는 >것 밖에 더 있겠나" > >그건 아닌 게, 눌려 있던 스프링에 걸린 힘이 사라지는 순간 스프링이 달려 >있던 시스템마저 붕괴시킬 정도로 반발할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해야죠. >조석은 바닷물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거라 그럴 거 같진 않지만, 누가 >알겠습니까? 네, 그래서 부풀어 올랐던 바닷물이 되돌아가느라 파동이 생기고 순간적으로 조수와 비슷한 흐름이 생기겠지만, 이것은 지형과의 마찰 때문에 잦아든다... 이럴 걸로 추정 됩니다. 다른 충격은 없을 듯 하네요. 조석작용이라는 게, 중력 차이 때문에 물체가 늘어나는 것인데, 바닷물은 유체라 많이 늘어나고, 그 늘어난 양은 우리가 평소 경험했죠. 육지는 달의 조석력에 의해 늘어나는 게 최대 몇십cm 정도라고 기억하는데요. >"달이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육상에 있는 사람은 영향을 >별로 안 받을 듯 하고" > >달걸이 하시는 분들은 영향 받을 거 같은데요??? 하하 -_-; 참고로, 달걸이와 달의 실제 운동과는 주기가 비슷할 뿐 주기가 일치하지 않고, 달의 다른 어떤 운동과 연동되지도 않습니다. >"달이 사라지더라도 지구의 궤도 운동이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듯 한데" > >그건 시간 스케일을 라이몽의 생명 수준에서 생각하니 그런 거고... >예전에 천문학에 대한 콜로퀴움을 들을 때 든 생각이었는데, >은하와 은하가 부딪치는 사진을 보여주길래, 별 사이 거리가 >얼마나 먼데, 무슨 말도 안되는 충돌이냐는 것이었지만, 나중에 >생각하니 중력은 장거리 상호작용이고, 시간 스케일이 수억년 수준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문제는 그런 얘기 안해준 강사의 자질 문제라는 >것으로 면피했음. > >달이 갑자기 사라졌을 때의 지구의 운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을 만큼 >지금의 과학자들이 능력이 되는지도 궁금. 지금 천문학자들이 지구나 행성의 운동을 몇천년 단위로 계산해 내니, 제 생명의 몇십배 스케일의 계산은 할 능력이 되나보더군요 ^^ 따라서 달이 사라진 다음 궤도가 안정되는지 정도는 계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야 대략 비율 보면서 큰 문제 없을 거라고 추정했지만요. 참고로... 예전에 궁금해 하던 3체 문제... 그 '엘리건트 유니버스' 책에 답이 있더라구요. 질량 차가 크지 않은 3체 문제는 정확한 해를 구할 수 없고, 수치해석적으로(컴터 프로그래밍은 가능) 가까운 미래에 대해서만 근사값을 구할 수 있다고 하고요. (우리말본 차례가 대충이라 어느 부분에서 얘기했는지 찾기가 힘듦 -_-;) 그러나, 태양:지구:달처럼 질량차가 큰 경우는 섭동이론 (perturbation theory?)을 이용해서 상당히 작은 오차로 긴 시간에 걸쳐 근사값을 구할 수 있다는군요. 몇천년 단위로 행성들의 위치를 상당히 정밀하게 구하는 방법도 근본적으로 섭동이론을 이용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