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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Estee (그저나그네)
날 짜 (Date): 2011년 07월 20일 (수) 오후 04시 36분 07초
제 목(Title): Re: 1988년 미국 빈센스함 이란 민항기 격�


소련기가 KAL기 격추한 것처럼 정말 어처구니 없는 참사였지요.

당시 이란 공군기가 당대 최강의 F-14이었기 때문에 빈센스호 승조원들이 
가졌을 공포감이 적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미군 지휘부의 주문이나 
함장의 공격성이 더 큰 몫을 했을 것으로 봅니다. 이지스 함정이 민항기를 
발견하고 공격 조치를 내릴 때까지 반드시 여러 사람들이 개입되었을 것인데 
그들 모두가 과도한 긴장과 부적절한 훈련으로 민항기를 전투기로 오해한다는 
건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

자신들을 공격하러 오는 전투기라면 그런 느린 속도로 한 대만 오고 
말겠습니까? 항로이탈이 없었다니까 경로 또한 이지스함을 향해 날아온 게 아닐 
겁니다. 결국 지나가는 적국 비행기를 전투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 
미군 지휘부나 함장이 대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추후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이 조금이라도 언급될 리는 절대 없지요. 과도한 긴장과 
부적절한 훈련이 이유였다는 건 누구도 탓하기 어려운 보고로서 가장 무난한 
내용이기 때문에 채택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해병 초병이 민항기에 사격을 가한 것은 어떻게 이해해주려고 해도 
전혀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적기 출현이 맞다고 판단되면 초병은 즉시 
상부와 방공포대에 보고해야죠 그리고 계속 상황을 주시하는 거 그게 다 
입니다. 해안가로 숨어오는 적에게나 소총 사격이지요.  보니까 사격한 이후에 
상부에 보고했다고 하던데... 아마 당시 선임병은 앉아서 졸고 있었을 거고 
신참이 발견해서 호들갑을 떠니까 그 소리에 놀란 선임병이 즉시 사격하라고 
했던 게 아닌가 합니다. 뭐, 밖으로 나오는 보고야 그럴 듯하게 나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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