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Marinboy (마린보이) 날 짜 (Date): 2011년 07월 04일 (월) 오후 12시 22분 46초 제 목(Title): Re: 임재범.vs.진중권 글쎄요 ^^ 보시는 입장에선 그럴 수 있다고 이해됩니다. 전 그냥 '역사인식 수준'에 근거해서 얘기를 시작해서 저 또한 전적으로 도덕적 입장을 내비친 것 같진 않구요. 전 단지 거론하신 진중권 낚시에 대한 대답이었을 뿐입니다. 예술가는 낚시가 본업이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을 하셔서, 예술적 활동 또 그에 걸맞는 행위가 모두 낚시가 된다는 것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낚시에 대한 사전적 개념을 너무 폭넓게 잡고 얘기하시는 것 같아서요. 거기다가 도덕적인 관점도 저보다 좀 넓게 설정하신 모양입니다. 전 임재범이 그런 퍼포먼스를 했다는 것은 나치에 대한 인식이 깊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고 봅니다. 임재범을 좋아하지만 얼마전까지 생활고를 겪는다고 얘기하던 사람이 바로 컨서트에서 그런 펄포먼스를 했다는 것에 어떤 해석을 내려야할지 아리까리 하더라구요. 호랑이 호랑이 그러더니 역시 맹수는 존재감으로 멋과 품위가 있긴 하지만 어느 순간 돌변해서 물 수밖에 없는가 봅니다. 공연윤리 거론까진 아니지만 유럽에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표현한 것에 대한 비난은 진중권의 이야기도 맞다고 보여집니다. 그것이 도덕적인 비난이든 미학적인 비난이든, 말투야 진중권이 늘 그래왔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를 사람들은 임재범에 대한 호감과 진중권에 대한 비호감을 근거로 대화가 시작되는게 맞는 상황인가..... 이 정도 뿐인가.... 라는 저 스스로의 의아함? 임재범의 공연 내용이 저런 비난을 들을 정도로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것이었냐는 물음엔 직접적인 대답이 어려울 거 같아요. 제 관점에선 그 퍼포먼스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보여진 상황에서 당연히 비난도 생길 것이라는 건 이미 예상을 했겠구요. 문제는 결국 역사 인식과 표현의 기술적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겠네요. 나가수로 벼락 명성을 받은 임재범이 그런 노이즈 마케팅으로 계산되고 의도된 행위를 하는 무리수를 뒀다고 보기엔 좀 어려울 거고요. 그만큼 계산 없이 자유롭게 저지른 행위예술에 정도라고 보여지지만, 그건 임재범이라는 캐릭터에 호랑이를 하나 더 얹은 것과 같은 이미지랄까요? 코디네이팅에서의 과욕이 부른 참사(?) 정도로 인식이 됩니다. 그건 어떤 형태로도 강한 매료와 강한 위압감에 대한 반응으로 돌아오겠죠. 거기엔 광적인 찬사와 더불어 심한 비난도 섞여있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