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6월 19일 (일) 오후 07시 44분 40초 제 목(Title): 오늘 나가수 흠... 이번주는 드디어 시간 맞춰서 보게 된? 이번 주 나가수 감상~ ^^ 나가수 볼 때 마다 느끼는 건데, 관객들이 이 프로그램에선 바라는 것은 노래를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show time이라는 거다. 당연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떤 때는 아쉽기도 하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BMK... 그간 자기 스타일에 맞지 않는 노래를 해서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고, 오늘 선곡도 그런 의미에서 '이건 또 뭐냐' 싶었는데... 의외의 선곡을 자기 스타일로 아주 잘 소화해냈다. show를 바라는 관객들에게도 아주 좋은 무대를 선사했고... 여태 나가수의 BMK 중 최고! (결과도 좋아서 결혼 선물로 좋다... 등등 다 좋은데 나가수 1위 가지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이건 좀 -_-;;;) 김범수 박정현... 이번에도 늘 잘 하는 두사람을 묶어서... ^^ 나는 김범수의 담백한 시도가 참 마음에 들었다. 김범수의 show을 보는 게 아니라 김범수의 음악을 듣는 것 같아서... 박정현은 이번에 좀 오버하는 거 아닌가 싶었거든. 사실 다른 때도 그런 면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노래 끝나고 박수라도 치고 싶게 잘 한다. 거기다, 끝나고 나서 스스로도 '오바'(-_-)했다고 되새김 하는 장면이 나와서 호감 상승... ^^ 근데 '오바'를 줄이길 바란다는 말도 못하는 게, 그러다 순위 낮아지면 누가 책임질 것도 아니잖? -_-; YB... 역시 늘 잘 함. 시작을 화끈하게... 사회도 수더분하고 편안하게 잘 보고... ^^ 옥주현... 글쎄... 잘 하긴 하는데... 나는 왜 얘가 자꾸 뭔가 부족하게 느껴질까... 아름답게 부르지만 뭔가 자기 색이 약하고, 노래의 감정보다 자기 감정이 앞선다. 그니까 '오바'한다는 거다. 근다고 딱히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뮤지컬 가수 식으로 부르니까, 자꾸 다른 뮤지컬 가수들하고 비교가 되어버림. 이런저런 이유 탓이긴 한데... 암튼... 취향에 맞는 사람들이 좋아해 주니까 더 이상 내가 관심 가질 필요는 없는 듯... 그리고 새 가수들... 장혜진... 조관우... 나는 새 가수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정말 가수 같은 사람들이 등장한 거다. 내 관심 쟝르와 달라서 비록 한창 활동할 때 관심가졌던 것은 아니지만, 공연하는 분위기 속에서 직접 노래 부르는 것을 보니까 가슴에 진하게 오는 느낌을 준다. '그 땐 몰랐는데 저렇게 대단한 가수들이었구나'하며 새삼 감탄하기도 하고... 장혜진... 다소 날카로운 외모와 다르게 노래는 참 차분하고 이쁘게... 이보다 나은 표현이 있을텐데 암튼... 부르고... 조관우는 거의 묘기 수준... 문제는! 관객들이 바라는 것이 훌륭한 노래와 가수가 아니라 결국은 show time이라는 것... 좋은 음악을 바라긴 하지만, 사실은 show의 장식품 중 하나로 바라는 것이다. 중요한 장식품으로 여긴다는 차이가 있긴 하다만... 나가수 프로그램 덕분에 훌륭한 가수들의 훌륭한 공연을 보는 것은 정말 좋다. 내가 시간 맞춰가면서 볼려는 TV 프로그램이 얼마 만인지... 그러나 관객들의 이런 반응은 늘 서운한 마음이 든다. 실제로 이런 관객들의 반응 때문에 프로그램이 편향되게 흘러가고, 이런 편향이 이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악평의 근원이기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서고, 아무래도 좋게 생각하기 그렇다. (뮤지컬과 오페라가 다르다는 당연한 지적을 읽고 혼동해서 적은 부분을 고침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