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6월 15일 (수) 오전 07시 08분 19초 제 목(Title): 이번주 나가수 정말 지난 주는 그냥 지나가는 공연이었나 보다. 이번 주는 분위기가 완전 달랐고 훨씬 만족스러웠다. - 김범수, 박정현... 나 개인적으로는 '나가수' 프로그램을 통해서 김범수와 박정현을 재발견한 것이 기쁘다. 임재범 재발견보다 더 좋을 정도... 근데 늘 잘 한다. 이번 주도 정말 잘 했다. 늘 잘 하니까 감탄한 말 자꾸 적기도 그렇다 ^^ - BMK ... 자기 스타일과 안 맞는 종류의 노래 아닌가 했더니... 자기 스타일도 바꾸는 등 노력을 많이 해서 꽤 괜찮게 소화해 냈다. 지난 번 '편지'는 듣는 사람 호응보다 자기 감정이 너무 앞서 좀 그랬는데 이번에는 좋았다. 김범수가 첫 무대부터 분위기를 확 잡아버려서 뒷사람은 어카나 생각도 했었는데, 박정현 BMK 노래 듣고 있으니까 김범수 무대가 잊혀질 정도... - 윤도현... 그간 락공연 무대 분위기는 좋지만 노래는 10~20% 부족하다고 평가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채웠다고 인정... 여전히 뭔가 부족하지만 이제 2~5% 정도 부족이라고 봐도 좋을 듯... - 옥주현... 잘 하긴 하는데... 역시 기존 가수들이 재실력을 발휘하니까 떨어지는 게 보여버림. 이번 주는 인간적인 면을 많이 조명해서 비호감 인상을 많이 지운 것으로 만족해야... 그런 게 나가수 프로그램에까지 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는데 다행이잖아. 아직도 정신줄 놓고 미친 듯이 씹어댈려고 하는 인간들이 제법 있지만, 이제 좀 무시해도 될 듯... - JK김동욱... "그놈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사람들 다 버려놨어" 이런 말이라도 일갈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공연 중단까지 일으킬 정도로 가수가 틀리는 경우, 몰입도를 많이 떨어뜨리기 때문에 되도록 그러지 말아야 하는 것은 맞다. 따라서 자주 이런 일을 만든다면? 프로 가수로서 자격을 재고 해야겠지. 그렇지만 가수도 사람인데 어쩌다 틀릴 수는 있는 거잖아? 관객들도 그 정도는 양해해야 하고, 양식 있는 관객들은 실제로 양해하고 있고... 이것이 가수들에게 좀 더 좋은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관객들에게도 이런 여유가 좋은 것이다. 어떤 멍청한 기성음악인이자 심사위원이 절대로 틀려선 안 된다 이딴 식으로 자기 발목 잡을 소리를 심사평이라고 했는지... 그래서 틀린 것은 문제가 아닌데... 개인적으로 점수를 많이 주고 싶지는 않다. 다른 가수들처럼 노래에 새로운 아우라를 부여하지 못했고, 한영애를 그립게 만들었을 뿐이라서... 이번 경연에서는 옥주현과 JK김동욱의 점수를 제일 낮게 주고 싶더군. - 이소라... 지난 번 글에서 이소라에 대한 내 불평을 혹시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소라를 가장 마지막에 적는 것을 보며 뭔가 의미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 벌써 꽤나 많은 노래들이 나가수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불려졌는데, 그 중에서 내 애창곡이랄 수 있는 노래는 딱 두 곡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사랑이야'... 그 노래를 마성의 목소리 이소라가 부른다고 했을 때 정말이지 내가 죽고 싶었지 -_-; 근데, 다른 하나가 '행복을 주는 사람'인 거다. 이걸 또, 또 이소라가... 그냥 웃음이 났다 하하 -_-;;;;;;;;; 얘 왜 이러니. 나하고 무슨 음악적 웬수를 진 것도 아닐텐데 ㅠ.ㅠ 그냥 '사랑이야'처럼 무난하게, 그 때처럼 말아먹지 않는다면 그걸로 만족... 제발... 이런 기분으로 봤더랜다. 그런데 있지... 가수는 자기 목소리가 악기처럼 다룬다, 혹은 다뤄야 한다고 하잖아. 이소라는 무슨 악기일까? 이소라는 자기 목소리를 어떤 현악기처럼 다루는 재주를 가졌다. 감정을 잘 실을 수 있는 현악기... 프로 가수니까 나름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해 보지만, 이소라의 재능이 가장 빛나는 때는 역시 그녀의 목소리가 여리게 감정을 울리는 현악기 소리처럼 마음을 파고들 때이다. 이번에 이소라가 그랬다. 아이러니하지 않아? 자기 스스로부터 나가수 경연을 포기한 분위기더구만, 그런 때 자신의 재능이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다니... 물론 그렇다고 이소라의 '행복을 주는 사람'이 내가 좋아하는 노래 목록에 오를 것 같지는 않다. 행복한 마음이 들기보다 아련한... 아려오는 마음이 들잖아. 그래도 그 동안의 원망은 버릴 수 있겠지. 참 잘 했다. 떠남이 아쉬울 정도로... @이제 아주 대놓고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무시하는?!? 무시할 만 하게 평가하잖아 -_-; @한영애를 나가수에서 볼 수는 없을까... 생각은 해보는데... 그녀의 매력이 과연 이런 프로그램에 어울릴까 생각도 드네.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