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_찬주) 날 짜 (Date): 2011년 06월 14일 (화) 오전 10시 46분 43초 제 목(Title): Re: 근데 말 난 김에... 그런 불안정 평형점이 있는 어떤 계가 있고 또 우연히 하필이면 어떤 입자가 정확히 그 최고점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수학적으로는 measure zero이므로 별로 고려의 가치가 없지만), 또한 그 불안정평형점에 도달하는 시간이 유한하도록 그 포텐셜이 이상한(nonanalytic) 모양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그 입자가 정말 유한한 시간에 그 꼭대기에 올라가서 그 다음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 채 쩔쩔매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수학적으로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우리가 관찰하고 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하는 거의 모든 고전물리학적인 계에서(고전물리학이라고 한 이유는 굳이 양자역학까지 갈 필요도 없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어떤 입자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극히 예외적인 것이 자명함. 그 이유는 설령 그런 계가 있다 해도 실제로는 외부의 미약한 영향에 의해서 에너지가 약간만 달라져도 그 불안정평형점을 넘어가거나 다 올라가지 못하고 되돌아와야만 하기 때문임. 그 "외부의 영향"(흔히 고체나 통계에서 집어넣는 random fluctuation 같은 것) 이라는 것을 들어서 time reversal이 깨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싶을지 모르겠지만 그런 외부의 영향조차도 우리 우주 안에 존재하는 것이므로 사실은 그 영향이라는 것 조차도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마찬가지 결론이 나올 뿐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