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5월 14일 (토) 오후 03시 42분 54초 제 목(Title): Re: 진짜와 가짜 제가 보기에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진짜/가짜는 자신의 선택을 포장하기 위해 혹은 합리화하기 위해 동원된 상징물이고... 사실은 대세A보다 더 옳아보이는? 더 좋아보이는? 대세B에 묻어가겠다... 이런 의미의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연예판과 정치판의 유사점에 대해서 한두번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한나라당을 대신해 민주당을 선택하는 것, 미국이라면 공화당 대신 민주당을 선택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겠죠. 그런 선택을 한 본인은 옳은 선택을 했다고 여길 수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이게 엄청난 논란 거리잖아요. 선택이 옳냐/그르냐는 그나마 이런 선택을 긍정적으로 본 논란이고, 차선이냐 아니냐부터 차악이냐 아니냐까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고... 곁다리로, 위에서 영화 '밥 로버츠' 얘기를 잠깐 했는데, 이 영화에서 악역의 주인공을 맡아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선거에서 이루지는 선택을 역설적으로 풍자했던 팀 로빈스(영화 '쇼생크탈출'의 주인공)가 한 때 녹색당을 지지하면서, 비슷한 선택의 문제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밥 로버츠'에서는 표현이 엇갈리는 게 눈길을 끌어요. 원래는 민주당 선택도 차악이라고 주장하려고 만든 영화라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민주당이 차선 쯤으로 묘사되었거든요.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한 인상을 기억하던 저는 팀 로빈스가 녹색당을 지지하면서 민주당도 차악이라고 비판하는 모습이 의외이기도 했더랬죠. 요새 정치판이건 연예판이건 그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요구가 어떤 계기가 주어지기 전까지는 대세에 묻힌다는 사실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정치판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벗어나는 선거 결과를 평가하면서도 그렇고, 연예판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나가수 열풍을 평가 하면서도 그렇고... '밥 로버츠'에서 팀 로빈스도 그런 상태였나... 하는 생각이... 들다가 보니까 본론보다 긴 곁다리 생각이네요 -_-;;;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