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3월 25일 (금) 오전 06시 45분 55초 제 목(Title): Re: 교양과학 교과서와 교양과학 서적의 모 과학저작물에서 간단한 수식마저 알러지 반응 보일 필요 없다는 쿠키님의 기본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그래도 과학저작물에서 목표하는 독자층의 수준을 고려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보고, 쿠키님의 목표 수준이 좀 높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네이버 캐스트 필자 분들도 계시지만, 거기 기사가 되도록 쉽게 쓰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밑에 달린 리플들 보면 난감한 경우 많습니다. 일부러 과학컬럼 기사 찾아서 읽는다는 사람들조차 그런 수준인 경우가 많은 거죠. 이런 사람들에게 학부 교양과학 교과서 수준의 설명을 한다면? -_-; 이런 상황이니 과학 관련 책을 번역하거나 지을 때, 전문성이 어느 정도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해야할지, 전문적 이해력은 부족하지만 관심이라도 보이는 독자들까지 대상으로 삼을지 결정을 해야 하는 거죠. 저도 달력과 여기 관련된 천문학에 대한 글을 가끔씩 키즈에 적어보는데, 여기 관련된 천문학이라는 게 수준을 높이려면 역시나 한이 없지만, 그래도 기본 개념은 중고등학교 과학 교과서 수준입니다. 어떤 것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운 내용 이기도 하구요. 그러면, 초중고 교과서 수준이니까 하면서 마음 놓고 적을 수 있을까요? 그나마, 키즈는 그 정도는 알 거다 하며 편하게 적을 수 있는데, 사실 어떤 때는 키즈에서 조차 관련 천문학적 개념을 이해할까 의심스러운 경우가 가끔 있어요. 이러니 일반 사람들이야... 실제로, 어느 인문학자 분이 지은 중국역법(중국 음력 계산법, 이 분은 우리 전통 달력 계산법이어서 관심을 가진 듯)에 대한 책을 보면, 이 분이 책을 지으면서 고등학교 천문학 수준의 태양계 천체운동에 대해 이해하게 된 것이 기뻤는지 책의 1/3을 그 설명에 할애하셨더라구요. 고대 천문학쪽이건 현대 천문학쪽이건 더 나아간 수준의 설명은 고사하고 말이죠. 심지어, 자기 눈으로 보기에는 천동설도 맞는 것 같으니 구분할 필요 있느냐 이런 주장도 적음. 하기야 키즈에서도 천동설이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없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으니... 뭐... 쿠키님도... 현실은 이렇다... 는 걸 고려하시면 나을 듯 하네요. ...............................................................................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