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bage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1년 02월 19일 (토) 오전 03시 26분 59초
제 목(Title): 러시아 쿠르스크 핵잠수함 사고 (2000년)


핵잠수함 쿠르스크호는 러시아 해군이 구소련 붕괴후 1994년에 첫 번 째로
진수시킨 최신예 핵잠수함이었다. 길이 154미터, 배수량 1만 4천톤,
24기의 핵미사일을 적재하는 오스카II급 공격용 핵잠수함이다.

2000년 8월 12일 북극에 가까운 바렌츠해에서 북해 함대와 함께
어뢰 발사 훈련중에 폭발사고로 침몰했다.
사고는 18 미터정도의 얕은 잠망경 심도에서 모의어뢰 발사 훈련 중
2번의 강력한 폭발이 있었고 함수 부분이 크게 손상되었으며
비상 조난 신호나 탈출할 시간도 없이 급격히 100여 미터 바닥으로
침몰하여 승조원 118명은 전원 사망했다.

약 1년 후에 선체를 인양한 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사고는 모의어뢰의 추진제로 사용된 농축 과산화수소가
탱크 결함으로 누출되어 격렬하게 반응하고
이로 인한 과도한 압력으로 어뢰의 연료탱크가 파괴되어 폭발하였다.
모의 어뢰는 실제 어뢰와 달리 회수되어 여러번 재사용되는데도 
탱크의 용접상태나 크랙에 대한 조사는,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점검한 적이 없다고 한다. 

어뢰발사관은 원래 내부에서 이정도 폭발이 발생해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나 기계적 결함으로 제대로 밀폐가 되지않아
폭발의 충격이 어뢰실 내부로 전달되어 화재가 발생하였다.

어뢰실의 화재와 충격파가 에어컨 통로등 약한 부분을 똟고
인근 격실로도 급속히 번진걸로 추정되고 이로 인해
두번째 격실에 있던 사령실의 지휘부 인원들도 피해를 당해
급속부상이나 조난 신호등 비상 조치를 하지 못한걸로 추정된다.
자동 조난신호 발신기도 꺼져있어 사출되지 않았다.

1차 폭발후 2분 15초후에 침몰하던 잠수함이 해저 바닥에 충돌하면서
첫번째보다 훨씬 강력한 두번째 폭발이 발생해서 함수부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침몰 충돌의 충격으로 다른 어뢰들이 전부 연쇄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충격으로 잠수함의 후방을 제외한 다른 격실들도 크게 손상되고
거기 있던 승조원들도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원자로가 있던 격실도 설계치를 초과하는 강력한 충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자동 차단장치가 작동해 원자로는 안전하게 차단되었다.

후방 격실부에 있던 23명의 승조원들은 폭발 후에 살아남아
비상 탈출 해치가 있던 최후방 격실에 모였으며 사고 기록도 남겼다.
적어도 몇시간 이상 살아남았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비상용 산소 카트릿지 사용중에 발생한 화재로 전원 사망하였다.

다행히 사고 당시 핵미사일은 싣고 있지 않았고
원자로 2기도 나중에 인양후에  안전하게 철거되었다.

이 사고와 사고후의 느리고 미숙한 수습책과 원인규명의 혼란과 난맥으로
신임이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내에서 많은 정치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동안은 미군 잠수함과 충돌 후 어뢰를 맞아 침몰했다는 설이 
유력한 원인으로 보도되기도 하는 혼란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선 천안함 사고의 정황과 수습과정에서의 혼란상이 
쿠르스크함의 수습과정에 비교되기도 한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