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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drifter)
날 짜 (Date): 2011년 01월 26일 (수) 오전 11시 48분 08초
제 목(Title): Re: 패인은 모두 감독탓


내가 보기는 일단 감독의 선수 심리에 대한 이해(사기
고양까지 포함한)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듯...

선발선수 결정과 선수교체 감각에서,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함. 여기에도 선수
심리 파악이 결부 됨.
물론 이 부분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는 최고급 선수교체
감각을 보였던 히딩크 같은 사람하고 비교당하니까, 후임
감독들은 좀 억울한 면이 있겠지.
프리킥 코너킥 같은 것도 거의 대부분 기성용에게 의존
하던데, 이게 감독의 결정인지 선수들끼리 알아서 결정한
것인지, 이런 게 한 선수에게만 너무 쏠리면 아무래도
그 선수가 심리적 부담을 느끼지 않겠음? 선수들끼리
결정하더라도 감독이 분산시키도록 지시를 해야지, 이건
뭐 안 되면 될 때까지 계속 해라 식도 아니고...
그런 감독의 선수 심리에 대한 이해 부족이 승부차기에서
절정을 보임.



팀 전체적으로 보면...

아시아 약팀들을 상대로는 스페인 축구니 어쩌니 하더니,
팀 수준이 조금 올라간 일본전은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가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을 보여줬으며, 그에 따른
약점도 변함없이 보여줬음. 일본팀은 그런 한국팀의 약점을
잘 이용했고...
공격? 상대가 강하게 압박하거나 밀집 수비를 하면 버벅
거리기 일쑤고 창의적으로 대응해 흐트러뜨리는 걸 전혀
못함. 그냥 들어갈 때까지 계속 들이대기만 함. 허접
인도를 상대로도 그러더니, 이란전에 이어 일본전까지
계속 그 패턴... 이건 진짜, 위 글처럼, 그 사투리에
어울리는 '곤조' 축구도 아니고...
수비? 상대가 빠르게 치고 들어오면 허둥대기 일쑤임.
일본팀 정도 빠르기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더 수준
높은 팀이였다면? 아르헨티나 4:1 상황이 재현되었을지도...



다행히 선수들 전체적인 수준은 예전에 비해 높아진 것
같다. 자원은 좀 더 좋아졌다는 의미로, 좋아진 자원을
잘 이용해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한국 축구팀
감독의 급선무가 아닐까?
감독 맡고 처음 큰 대회를 치렀으니 이걸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다. 앞으로 '무식한 곤조'의 우려를 씻어
내고 이번에 보인 문제를 개선해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이길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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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drifter off to see the world
                                            there's such a lot of world to 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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