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garbages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10년 10월 20일 (수) 오전 03시 52분 18초 제 목(Title): 우리세대가 꿈꾸어야 하는 은퇴? 우리 아버지 세대는 거의 대부분이 농촌 출신이고 어릴때 다들 모심고 새끼꼬는 농사의 경험이 있어서 은퇴후에 자연스럽게 "귀농"이나 전원생활을 꿈꾸곤 한다. 아마 "초원의 집" 이나 전원일기같은 같은 70년대 농촌 드라마가 그래서 인기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세대는 (키즈분들의 성장배경에 대해선 아는 바 없지만 대략 나의 친구들과 비숫하다면 ) 대체로 시골 출신보다는 도시출신들이 많을 것이다. 키즈 분들 중에 지리산 골짜기에서 밭매고 소여물 끓이며 어린 시절을 보낸 분도 있겠지만 대체로 급성장하던 70년대 도시 변두리 골목에서 다망구하며 어린시절을 보냈을 거다. 그러니 농사나 전원생활이란 방학때 외할머니 댁에서 개구리 잡고 매미 잡는 이상은 알지도 못한다. 그러니 은퇴를 한다고 해도 귀농은 꿈꾸지는 않는다. 그래서 도대체 우리 세대는 은퇴하면 무엇을 하겠다고 꿈을 꾸어야 하나? 나는 어릴때 부터 땜쟁이 였고 (그렇다. 뼈속부터 공돌이였다) 할줄 아는 것도 그거나 그 비슷한 거들 뿐이니 도대체 은퇴를 하면 농사대신 무얼 하겠다고 꿈꾸어야 하나? 순돌이 아빠처럼 전파상이라도 차려야 하나? 환갑을 넘어서도 아이폰 어플이나 만들며 여생을 보낼수 있을까? PS. 더욱 걱정되는 건 우리 자식 세대들. 그때는 그때 대로 뭔가 은퇴 문화가 있겠지만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학원이나 과외를 오가며 보내고 있으니 은퇴하면 학원선생할 꿈을 꿀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