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oulman (그림자) 날 짜 (Date): 2001년 2월 13일 화요일 오전 07시 05분 18초 제 목(Title): Re: 자연관... guest에 동감.. 전혀 설득적이지 않게 들리는데 나우시카 영화만 따로 떼어서 좀 자세히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라임라이트님? 스스로의 선량함을 의심하지 않는 부족 -> 전체주의의 표출.. 식은 좀 오버라는 느김이. 게다가 나우시카가 자연의 지배자라니.... 전혀 그렇게 여겨지지 않는데요. 원령 공주는 못 봐서 모르겠고... =============================================================================== 그리고 약간 딴 이야긴데, 자연에 대한 사람들의 입장을 사람대 사람의 입장과 동일시 하는 것은 좀 이상합니다. 백인의 위선적?(적당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데..)인 선량함.. 뭐 선량한 자본주의자 식의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그런 복잡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사람이 보호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완벽히 통제할 능력이 된다면, 그래서 우리 행동의 모든 결과들을 예측할 수 있고 자연에 가하는 메스로 인해서 인간이 다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자연을 인간이 마음대로 통제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거 같은데요. 자연의 동물들은 전혀 스스로를 다른 동물들과 평등하게 생각 안할 겁니다. 인간도 마찬가지고요. 만화에 나온다는, 그 새끼 동물을 도우려다가 문제를 일으킨다는 아이의 행동도 사실은 자연이 부여한 인간행동의 일부로 해석할 수 있읍니다. 님의 '그래선 안된다' (저도 안된다에 동의하지만) 역시 자연이 준 인간행동의 일부이고요. 그냥 자연의 일부로서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셈입니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를 포함해서 어떤 동물이라도 멸종시킬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이 생겨서, 생존을 위해 다소 복잡한 행동패턴을 보여야 하는 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자나 영양과 우리를 평등하게 생각할 수 없읍니다. 이미 평등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등하게 할 방법도 없읍니다. =============================================================================== 디즈니 만화들에 대한 비난은 이해도 되고 가끔 공감하는 바도 있읍니다. 캐릭터들은 다들 동물들이지만 그것들은 의인화되어 있고 실제로 이야기의 주제는 '인간'이기 때문이죠. '라이온 킹'을 무척 재밌게 보면서도, 아이들에게 정의롭고 강한 주인(미국)을 모시고 조화롭게 살자.. 고 외치는 거 같아 좀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나우시카는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나도 지루한 글 쓰는 인간중 몇번째 되지 않을까 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