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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icky (risky)
날 짜 (Date): 2001년 2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55분 24초
제 목(Title): 냐옹.


      호랑이가 짐승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왜 죽어가는 

      짐승 입장만 생각할까. 호랑이의 쾌감이나 승리감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니. 


      하나가 죽으면 다른 하나는 그 삶을 잇는다. 단절이  

      아니라 거대한 순환의 일부분인데도 말이다. 전체를 

      본다면 일부의 소멸은 시작에 불과하단 것도 알텐데.

  
      이별은 만남과 맞닿고 죽음은 삶과 포옹하며 기쁨은  

      슬픔과 손을 잡는 게 아닐까. 질량은 항상 보존되어

      대기와 대지를 충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고양이과'다운 발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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