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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icky (risky)
날 짜 (Date): 2001년 2월  6일 화요일 오후 11시 57분 08초
제 목(Title): 고백.



      이별하는 순간은 마치 긴 여행을 떠나는 것만 같아서

      그렇게 싫지만도 않다고 그랬다. 그 여행의 종착역에

      웃는 얼굴로 기다릴 너 하나를 생각한다면 이 순간의

      이별이 그다지 버겁지는 않겠다.


      하루키의 말처럼 순간을 무수히 분할하더라도 영겁에

      도달하게 되는 것. 수천 개 프레임에 담긴 네 얼굴은

      동정 없는 세상에서 아스라이 부서지는 햇살이였단다.


      너로 가득한 꿈결에 나를 묻었다. 벅찬 기쁨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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