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tom (독신 탐) 날 짜 (Date): 1994년06월13일(월) 15시47분43초 KDT 제 목(Title): [RE] 민경하씨에게.. 황 진하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약간 제가 다시 한번 그 글을 보게끔 하는 대목이 있어서 글을 올리게 되는 군요.. 똑같은 의미의 글을 대하더라도 각각 다른 내용으로 받아드려지는 경우가 있지요... 또 같은 내용을 표현하고자해도 그 강도가 달리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요.. 다 그 글을 쓰는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의 선택이나 단어의 배열이 그렇지 않나 싶군요.. 음...자꾸 변죽만 울리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진하님께서 쓰신 "예수쟁이" 나 "그런 족속�"�( 이 단어가 맞는가는 확실치 않으나..죄송..) 이라는 단어는 보는 이에 따라서는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저도 기독교 신자이고 (이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또 일부 그릇된 일단의 무리들이 잘못된 방법과 잘못된 교리로 전체를 욕(?) 을 먹이고 있는 그런 경우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얼마간에 허용된 "자유" 가 있다고 봅니다.. 그 자유가 "종교의 자유" 가 되었건 또 다른 이름의 "자유"가 되었건요.. 제가 경계하는 것은 아무리 내가 옳고 저쪽이 그르더라도 그 옳고 그른것을 논리로써 정정당당하게 승복시켜야지.. 자칫 잘못하여 감정이 앞서 예컨대 "예수쟁이 싫다..!" 이런 식은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음..글쎄요..저 스스로가 단어 하나에 꼬투리를 잡고 괜히 그런 의도가 아닌 분을 그렇게 몰고 가는 꼴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요.. 이것은 진하님의 글이 제 맘에 들지 않아서 "단어 똑바로 쓰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지 말어..!" 라는 의미가 절대로 아닙니다.. 단지 그런 식으로 오해를 받을 우려가 있지 않나 싶어서 올리는 글이었습니다.. 그럼 시험 잘보시고요..:):) n 나를 기다리는 그녀는 어디에 있을까? 여기와서 나의 품에 안기지~~ 내가 그대에게 드릴 감미로운 키쓰와 아름다운 자장가를 준비해 놓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