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민형) 날 짜 (Date): 1994년06월06일(월) 09시12분36초 KDT 제 목(Title): [R] 키즈의 여자 좀더 자세히 적어주시지 그랬어요. '한 가지 이상 해당되었다'는 정도의 언급만으론 거명된 모든 분들이 억울해하실 텐데... 전 사실 글만 쓸 뿐 톡은 별로 안 하고 채팅은 아직 두세 번... 그래서 j..님만큼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 짧은 경험으로나마 몇 분에 대해서는 변호해드릴 수 있을 것같은데요... starlet님은 제 기억에(한 번 아니면 두 번 만났어요) 무척 친절했었거든요. 그런 분이 아무러면... 제가 좀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이것 저것 가르쳐주시고 격려해주셨는데... molla님도 겨우 세 번 뵈었어요. 그 중 한 번은 제가 쓴 글 '내신과외'를 읽으시고 도와주시겠다고 일부러 대화를 청하신 것이고... (그 글은 사고로 날아갔지만요.) 그 일로 짐작건대 순수한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해요. Bwithu님은 아마 제가 잘 기억나지도 않으실 테지만 제가 초보 시절에 거의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 분이지요.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요. 잘 알지도 못하는 저의 재미없는 이야기 (당시 staire는 연구소 생활의 스트레스에 허우적거리는 중이었죠) 를 끈기 있게 들어주셨어요... 그러다 노이즈 때문인지 갑자기 끊어지긴 했지만 그때까지의 그분의 태도로 보건대 재미 없다고 인사도 없이 끊어버리실 분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머지 분들은 만난 적도 없으니 뭐라 말할 계제가 아니고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대화 경험이 적어서 대체로 잘 모르긴 하지만 뭔가...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군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