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4년03월21일(월) 12시33분38초 KST 제 목(Title): 주저리주저리 야, 점심시간이당! 실내 스피커에선 마마보인가? 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다. 뭐, 듣기싫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좋다 뭐... 수당도 따로 안주는데 열찌미 방송활동 하는 사람들의 열심이 좋으니깐... 참, 또 소모적인 말쌈으로 들어가 볼꺼나. 길동이 아찌의 이야기에 몇마디 토를 달고 싶어서리. 길동님, 말꼬리 잡는다고 화내지 마세요~~~ 그냥 free하게 떠드는 거 뿐이예요~~~ >아참 그리고 한참위에서 라라님이 진화론자들이 더 편견적이다 어쩌구 한말을 >실으셨는데 이건 대화의 수준이하의 말이군요.. 어떤 진화론자가 편견적인거하고 >진화론이 무슨 상관인지 으아하군요... 이런 개인의 감정적인 말은 될수있으면 >대중적 토론을 할때는 우리모두 삼가합시다.. 스스로의 수준이하의 토론을 이끌어 >나갈뿐입니다. 저는 특별히 수준 이하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위의 진화론에 관련된 글들을 읽어 보시면 편견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구 쏟아져 나올 겁니다. 뭐 진화론을 반대하면 마치 사이비 무당처럼 취급하는 그런 거. 그리고, 여기는 freeeXpression이잖아요. 진화론 이야기하다보면 그에대한 사람들의 편견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다보면 또 `과학과 인간의 편견에 대한...'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 나갈 수도 있고요. 이 란에는 정말로 `수준 낮은' 글들이 얼마든지 있잖아요? 음, 하지만 저도 편견...류가 주제가 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단, 편견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하나 하자면, 이것 두개는 불식시켰으면 좋겠어요. "반진화론자는 창조론자다" "반진화론자나 창조론자는 비과학적인 논리 속에서 허황된 비판만을 일삼고 있다" 그리고, 남의 글을 `수준 이하' 뭐 이런 식으로 깔아뭉게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사람이 낸 의견 중에 말도 안되는 것이 있으면 깔아뭉게도 뭐 할말 없겠지만, 단순히 글의 내용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런다면... :) 그럼 kids에 글을 올리는 사람이 더 쭐어들 거고, 그러면 심심해지잖아요. (뭐, 나도 그랬겠지만, 흑흑, 자신을 아는 것은 너무 힘들다) 그럼 또 하나, >하고 앉아있지요.... 내 진화론이 진실입니다. 왜냐구요? 이우주가 창조되었다면 >누구의 뜻에 따라 ...볼리비아인들은 죽지 않지요.. > >자 또이러면 기독교인들은 말합니다. 신의 뜻은 아무도 모른다고.... 요거이 위에 말한 편견 첫번째 항목에 고대로 맞아떨어지지요? 제가 진화론 토론을 할 때 원하는 건 (토론이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되도록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꺼내지 말았으면 한다는 겁니다. 종교는 증명을 별로 원치 않으므로 무의미한(뭐 말쌈하는 재미는 있겠지만) 논쟁(이라고 말붙이기에도 쑥스럽다)을 하게 되니까요. 이거 심해지면 종교전쟁 일어납니다. 이런 거 가지고 중세때 이미 많이 죽었잖아요? 또 죽을 필요는... 아참, 그리고 길동님께서 하신 성경이야기에 관해서. 심심해서 서점에 들렸다가 재밌는 책을 발견했어요. 뭐 `알려지지 않은 성경' 이랬나 그 비슷한 제목이었는데 400쪽은 넘을 것 같은 두툼한게 3권쯤 시리즈로 나와 있더군요. 내가 성경책을 한번 통독하지도 않은 상태라(나는 땡초요. 광고) anti의 것을 미리 읽는다는 게 좀 걸리긴 하지만 저는 원래 anti 쪽에 관심이 있으므로 언젠가 한번 사 볼 작정입니다. 표지에 쓰여진 요란한 광고문이 그걸 사서 들고 나니는 걸 쪽팔리게 할지도 모르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이단'들의 문헌들이 많이 나와 있다는군요. 그리고 또, (에구 글이 너무 길당) 서점에서 `다윈 이후'란 책을 발견하고 사봤어요. 재밌더라고요. 스티븐 제이 굴드 아찌가 1977년에 쓴 건데 진화론자의 입장에서 쓴 겁니다. 거기엔 진화론이 갖고 있다고 말해지는 (반진화론자들에 의해) 문제점들에 대한 진화론 관점의 솔루션을 많이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글도 흥미있게 잘 쓰고. 이틀만에 딴짓하면서도 반쯤 읽었는데 (총 300쪽이 좀 넘는다) 상당히 공정한 입장에서 썼더군요. 음, 다시 진화론 쪽에 붙어 볼꺼나? 뭐, 문제점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지만서도... 책 소개시켜 주신 분들 죄송해요. 그 목록을 안갖고 가서 말이죠. 그냥 돌아다니다가 서점 들어가서 눈에 띄어 샀거든요. 목록을 갖고 다니면서 찾아 볼께요. :) 애구, 밥먹으러 가야겠당...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