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baobab (로보뜨) 날 짜 (Date): 1994년02월21일(월) 12시58분47초 KST 제 목(Title): 열받는다. 세상에 참으로 웃기는 짬뽕들이 많이 있다. 요즈음 절실히 그것을 느끼는 이유는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볼 때 열받는 일이 허벌나게 많기 때문이다. 아예 착하다는 표현은 죽을 때까지 어울리지 않을 사람들이 있다. 자기보다 열살이 많건 한살이 많건 어리건...그 자식..그 XX 그놈...등등의 말을 함부로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그런 모습에 약간의 충고를 가할라면...노발대발 화부터내고 자기변명을 해댄다. 잉글리쉬가 존대말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우리나라 인간들을 배려놨는가.. 또, 남이 약간의 농담으로 상대방을 웃겨볼려고 할 때마다...썰렁하다...는 말로 분위기 썰렁하게 만들면서...자신이 농담에 썰렁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는 인상쓰면서 인간적인 측면에서 고찰해보자는 식의 말을 던진다.짜식... 요즘은..탁명환씨 피살사건...영생교 교주 구속...등으로 종교계(특히 기독교)가 시끄럽다. 안그래도 말이 많은 기독교가 최근에 와서..더더욱 세상사람들로부터 소외되어가고 있을뿐 아니라..지탄의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만이라도 깨끗하고 성실하고 독실하게 살아야지하고 열심히 혼자서 기도하는 사람들을 신실하다고 해야할지..꽉막힌 우물안개구리라고 봐야할 지......이렇게 말하는 나를 너나 잘살아라...라고 윽박지르고 싶을 사람이 없지는 않을 것이라는 상상도....또 다시 나를 피곤하게 만든다.... 나는 늘 이런 식으로 피곤하게 살아간다.... 너무 억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