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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Nevido (될데로되라()
날 짜 (Date): 1996년04월29일(월) 10시06분02초 KST
제 목(Title): [re] zeo님께




 솔직히 성경의 즉자해석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한구절 한구절
 까뒤집는것도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종교에 대해 지나친 현대적 해석은
 문제가 있지요.
 하지만 제오님의 논리가 너무 비약적이라...


> 강민형님께서는 예수가 무화과 나무를 마르게 한 것에 대해 그가 추태를
> 부렸다고 하시는데, 그렇다면 '예수가 무화과 나무를 마르게 한' 것을
> 일단 사실로 보시는 건가요? 그것을 사실로 보지 않으면 예수는 추태를
> 부리지 않은 셈인데... 그리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기적을 행하는 것으로
> 미루어 보아)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고, 그렇다면 제가 전에 이야기한
> 것에 따라, 생물들의 생사는 인간의 도덕을 떠나 전적으로 그의 손에 달린
> 것일진대, 그것이 왜 추태가 되는지 알 수 없군요.


 '무화과 나무를 마르게 했다는 것'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증거가 될 것
 같지는 않군요. 중세때에 수없이 많은 죄없는 여자들이(남자도 포함) 
 사악한/기/적을 행했다고 해서 마녀로 화형당했지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일반인이 행하지 못하는 것을 행하면 다 하느님의 아들이겠네요.

 이 마녀사냥은 20세기까지 이어졌답니다. 금세기 초 미국에서 한때 마녀
 사냥이 퍼졌는데 비교적 국지적인 일이라 희생자는 24명으로 그쳤습니다.
 이때 희생된 사람들의 죄명이 사악한 /기/적을 행했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동물을 좋아하는 한 상냥한 처녀가 개를 잘 다룬다고 (사실은
 개가 그녀의 손을 핥는 모습을 목사에게 들켰다) 마녀로 몰려 화형당했
 습니다. 몇명은 그녀의 무죄를 주장하다 처형당했고...

 강형민님은 무화과 나무를 시들게 했다는 행위에 대해 촛점을 맞췄지만
 제오님은 무화과 나무를 시들게 할수 있다는 능력에 대해 주장하십니다.
 문제의 논제를 흐리는 짓이죠. (살레살레) 이건 안좋습니다.
 
 기독교는 신이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풍깁니다.
 (물론 본인들은 부정합니다). 너무나 인간적인 신이에요... 너무나..
 그래서 이런 논쟁도 일어나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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