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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alace (박 정 훈)
날 짜 (Date): 1996년04월27일(토) 16시11분46초 KST
제 목(Title): 창조와 진화에 관한 소박한 의문.



진화론과 창조론은 사실 "인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라는 소박한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흔히 인간을 스스로를 의식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하는데

어쨌거나 인간은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논리적이고 원인과 결과를

따질 줄 아는 존재이므로 인간과 생명체, 그리고 이 지구와 더 나아가 우주의

기원에 대해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죠.

우선 생명의 기원에 대한 것으로만 논의를 좁혀 봅시다.

나는 내 부모님이 낳으셨으니까 여기 있지만 그럼 내 부모님의 부모님의 ......

로 나아가면 도대체 어떻게 될까? 이것이 가장 근본적인 물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물음에 대한 답변은 크게 세가지 정도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째, 세상은 지금 형태대로 무한한 시간 전부터 무한히 계속되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둘째, 누군가 창조자가 있어서 인간과 생명체들을 만들어내었을 것이다.

셋째, 저절로 생겨났을 것이다.

첫번째의 생각은 불교의 세계관과 비슷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잘못 알고 있다면

죄송합니다.)

둘째는 창조론이고 기독교나 기타 종교에서 보는 세계관입니다.

셋째의 생각으로부터 진화론이 출발했으며 화학적인 메카니즘을 거쳐서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유기물에서 간단한 생명체로, 또 복잡한 생명체로 진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들 중 어느것이 맞는 것일까요? 아니, 어느 것이 맞는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이 모든 경우에 들어맞는 것인지

검증하는 것을 과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검증을 위하여 실험이 필요하고,

많은 자료들이 필요하겠죠. 그렇지만, 결국 모든 경우를 다 테스트해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과학에 의해 입증(?)된 법칙은 불변의 진리가 아니며 언제든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줄 반례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모든 과학자들의 겸손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위에서 우리가 생각한 세가지 생명 현상을 설명하는 가설을 생각해 봅시다.

먼저, 인간과 모든 생명체는 무한 전부터 계속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라는 가설입니다. 이것이 과학적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입증할 만한

증거가 있어야겠죠. 그런데 어떠한 증거를 들어도 그것이 참으로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는 것은 알 수 있어도, 무한한 시간 전으로부터 있었다는 것은

증명할 수 없습니다. 또 우리가 아는 한계 내에서는,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이라는

열역학 제2법칙이 이 가설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인식의 범위

내에서 이 무한 가설을 증명할 수는 없다고 여겨지므로 이 가설을 제외시킵니다.

둘째와 셋째 가설에 대해서는 뒤에 올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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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안에착한일을시작하신이는그것을온전히이루실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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