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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AYANNIE (    황혁기)
날 짜 (Date): 1996년04월23일(화) 02시35분50초 KST
제 목(Title): 대홍수 전설의 특이한 공통점


1. 신의 경고

이러한 홍수 전설에서 주목할 점은 사건의 보편성 외에도 지역과 지역 간에

수천, 수만 킬로미터가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어떤 점에서는

기막힐 정도로 일치한다. 예를 들면 거의 모든 경우 홍수에 대해서 재앙을   

일으키는 신이 나타나 선택받은 일정한 사람들에게 대홍수에 대하여 경고한다.

노아의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바빌론의 서사시에는 물의 신 에어가 크시토로스

국왕에 대해 다가올 홍수에 대해서 경고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발의   

아들 토우토여, 너희 집을 부수어 배를 만들라. 재산을 돌보지 말고 만일  

생명을 구한다면 그것만을 기뻐하라. 배에 온갖 동물을 싣는 것을 잊지 마라"

아즈텍의 고서에서도 신이 이것과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용설란(멕시코

원산의 관상식물)으로 술을 담그지 말라. 그리고 커다란 배를 만들고

트소스톤트리(3월을 의미)가 되어 물이 하늘까지 차 오르면 그 통나무 배를 타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 처럼 바벨론의 신

에어, 아즈텍의 신, 노아의 하나님처럼 인도의 신 비쉬누도 다가올 홍수에

대해 경고한다.


2. 생명을 건진 남자와 여자

두번째 공통점은 신의 경고를 받아들여 목숨을 건진 사람은 반드시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두 사람(남자와 여자--혹은 자식을 데리고)이라는

사실이다. 성경의 노아와 그의 처, 그리이스 전설에 나오는 데우 칼리온과

피라가 그들이다. 또 아일랜드의 서사시에 나오는 비트와 빌렌, 웨일즈의

전설에서는 듀에이엔과 듀에이위티가, 바스크인 전설의 조상인 난편과 아내도

그렇다. 똑같은 양상이 대서양의 반대편에서도 보인다. 북아메리카의 인디오,

아즈텍인, 브라질의 인디오의 전설에서도 항상 목숙 을 건진 사람이

남자와 여자이다.

이와 관련한 또 하나의 특징은 신의 경고를 받아들여 홍수에서 목숨을 건진

사람이 갖가지 동물을 데리고 살아남았다는 사실이다. 성서의 노아와 마찬가지로

수메르 서사시의 주인공 길가메시, 인도의 마누, 보르네오의 트로우, 북미

인디언의 에토시, 고대 멕시코의 나타등이 그렇다.


3. 산에 정박한 배

홍수로 불어난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목숨을 건진 사람은 물속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나타낸 산꼭대기에 상륙한다. "나틸산에 이르러 배가 멈추었다.

나틸산이 배가 나아가는 것을 막았다. 배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길가메시 서사시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던 산의 경우는 오늘날 터어키와 러시아 

국경지대에 있는 아라랏산이다. 또한 그리이스 홍수의 주인공 데칼리온의

경우에는 오프리산(또 다른 이름은 팔나소스산)이, 홍수에서 목숨을 건진

남태평양의 타이트인 선조의 경우에는 피트히트산의 정상이고 한국에 있어서는

오늘날 중국에 있는 아란산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홍수 설화에는 방주는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반드시 배들이 언급되는데 이런

배들은 신의 경고로 말미암아 건조되고 홍수가 끝나면 산의 정상에 남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4. 홍수 후에 나온 새와 무지개.

유사점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노아는 대홍수가 끝났는지를 알기 위해서

방주에서 새를 날려 보낸다. 비둘기가 올리브나무의 가지를 부리로 물어오면

이것은 홍수로 인해 물이 빠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수메르의 홍수 전설의

주인공도 노아처럼 육지가 나타났는 지를 알기 위해서 새를 날려보낸다.

서인도 제도, 중앙 아메리카 및 북아메리카의 인디오 속에 전해져 내려오는

홍수전설의 주인공들도 성경의 노아처럼 행동한다. 즉, 물이 빠지자 날려 보낸

새가 부리로 나뭇가지를 물고 돌아온다.

예수님이 지상에 오시기까지 2000년 이상이나 성경을 읽고 있는 인류는 홍수가

끝났음을 의미하는 무지개가 하늘에 걸린 것을 알고 있다. 앞서 길가메시의

서사시가 새겨진 점토판이 고고학적으로 발굴됨으로써 성경 속의 무지개   

이야기는 신빙성의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 그리고 연달아 일어나는 재미있는

사실은 아메리카 인디언의 전설과 경전, 그리고 태평양의 폴리네시아 신화

속에도 무지개 이야기가 나오는 데 어떻게 된 일일까?

성경 창세기의 기록과 고대 수메르의 전설에서처럼 아메리카와 태평양의   

신화에서도 하늘에 걸린 무지개는 홍수가 끝났음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   


5. 신의 진노를 얻다.

무지개 이야기 못지 않게 경이적인 유사점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멕시코 아즈텍인의 전설에서는 티틀라카판이라는 신이 나타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에게 다가올 대 이변에 대해서 경고하고 방주를 만들라고

충고한다. 다른 신들은 인간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물이 빠지자

나타와 그의 처가 불을 지펴 물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물고기를 굽는 냄새가  

하늘에 다다르자 신들은 인간 중의 누군가가 살아있는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누가 불을 피우고 있지 않는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하늘을 그을리는가?"하고

신들은 부르짖었다. 분노한 신들은 인류를 말살시키는 작업을 완성시키려

했지만 티틀라카판신이 목숨을 건진 인간을 살리자고 부탁한다. 성경에서도

노아가 불을 피워 제물을 구우며, 하나님은 이 냄새를 맡고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성경의 한 구절이 나온다. 바빌론의

신화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홍수 뒤의 제물을 굽는 냄새를 맡은

신들은 파리떼처럼 모여든다. 이 냄새를 맡은 신들은 누군가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함께 살아남았다는 것을 깨닫고 멕시코의 신처럼 대단히 분노하여

살아남은 인간을 죽여 없애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다가올

홍수를 인간에게 경고한 물의 신 에어가 등장하여 이 신의 중재에 의해

인간들의 생명을 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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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re I study nature the more I am amazed at the Creator.
But you know? God who let us prove his existence would be an id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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