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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maverick (= 스캔들!)
날 짜 (Date): 1996년04월22일(월) 11시54분15초 KST
제 목(Title): 야한 여자.



설대와 이대의 엽서사건으로 인해 글을 쓰고 설문지를 보다가 지나간 기억이

나고 말았다.

지나간 기억이 항상 슬프지만은 않은가보다.


아주 늦은 시간, 우리는 카페에 앉아 있었다.

우리라 함은 씨티헌터에 나오는 우수한의 파트너 사우리가 아닌 나, 내 친구,

내 친구의 여자친구 그리고 그녀의 친구인 여자 - 정확히는 내 친구의 여자친구의

제자 - 였다.

당시의 직업은 나 : 백수, 내 친구 : 유학중 내한, 그 여자친구 : 영어학원 강사,

문제의 여자 : 백화점 직원 (안내 데스크) 이었다.

내가 나를 구지 백수로 집어넣은 이유는 공부도 안하고 돈도 벌지 못하는 인간인

나를 자책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자책은 별로 안되데..)

어쨌거나, 백화점 엘리베이터 걸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그녀는 저녁을

먹고나서 만나자고 전화를 했더니 준비를 해야 한다며 11시에 데릴러 오란다.

도대체 그때 만나서 뭘할건데?

어쨌거나, 우리는 만나서 카대 의대 앞에 있는 "월화수목금토"라는 카페엘

갔다. 그 제목에 "일"까지 붙어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카페의 특징은 바닥에 앉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는 것이다.

마치 가정집의 마루바닥에 앉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낮은 탁자와 바닥의 쿠션,

그리고 허리에 받치는 쿠션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그렇게 남녀합반으로 놀게 되면 언제나 내가 주장하듯이 "콩팥콩팥"으로 앉아야

한다. 그래야 재미가 더하니깐..

문제는 앉은 다음부터..

나올때부터 수상쩍은 기미를 보인 그녀는 앉아서 얘기를 할때마다 야한 농담

(어렵게는 음담패설, 영어로는 EDPS - Erotic Drama Porno Story)을 하는데다가,

꼭 한마디 할때마다 내 무릎을 더듬더라.

*!* 사실은 허벅지까지도 갔었어. *!*

뭐, 못생긴 여자가 그랬으면 좀 멀리 떨어져서 앉고 말았겠지만, 그녀는 그 정도로

못생기진 않았으니깐 참고 있었다.  (뭘 참는데?)

그러다 담날이 월요일이라 쉬는 날이라고 술을 마시잖다.

으악.. 난 여자랑은 술을 마시지 않기로 했잖아.

이렇게 나에 못지 않은 야함을 지닌 여자랑 술을 마신다면 난 반드시 아침에 후회할

일을 저지르게 될거라 생각하고는 피곤하다며 거절했다.

(후회할 일? 흐흐흐.. 틀림없이 술 먹이느라 게임을 할테고, 그럼 또 먹은거

확인하겠지? 꼭 여자랑 술을 마실때만 오바이트 하드라..)


며칠전 심심한지 전화를 했더랬다. 아마 친구녀석의 여자친구를 통해 내 전화번호를

알았나보다.

"오빠. 요새 바빠요?

나 월요일날 노는거 알면서 왜 연락 안해요?

나 싫어요?

싫지 않으면 우리 월요일날 드라이브나 갈까요?"


... 오늘의 퀴즈.

    내가 뭐라고 그랬게? ...


                      -------------------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       { 스캔들을 만들자!  }                       난 웃을래..
        ,/''\\\\, .oO -------------------  최후의 승자만이 웃는게 아니라는걸
         |     |                                             보여주고 싶어..
___oOOo_ (o) (=)  _oOOo_____________________  ..................... 배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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