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eden (East) 날 짜 (Date): 1994년01월04일(화) 10시53분35초 KST 제 목(Title): Light님 보시길....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제가 쓴 글에 대해 실망이 크신 가 본데요... 근데 제가 그날 받은 충격과 실망, 그리고 허탈감은 아마 Light 님이 받은 것보다 더 컸을 겁니다.. 사실 제가 kids에 들어온지는 얼마 안되구요.. 그래서 typing도 굉장히 느리구요... 말솜씨는 원래 없걸랑요... 그래서 그날 글을 쓰기 위해 저는 무려 3시간이나 투자했던 겁니다.. 만약 제가 그 3시간을 잠을 잤다면 얼마나 그간 쌓인 피로를 말끔히 풀었겠읍니까.. 또..... 만약 책을 읽었다면 앞으로 저의 인생에 많은 보탬이 될 이야기들을 얼마나 접할 수 있었겠읍니까... 하지만 전 오로지 저의 이야기를 kids내 여러분과 공유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로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코피를 �㉭튼「� 열심히,여얼씨미 글을 썼었걸랑요.. 그래서 저의 글이 다끝나고... 그리고 저의 빛나는 이름을 막 치려는 순간 갑자 기,소리도 없이 다가온 통신두절.....들어나 보셨나요,통신두절..당해나 보셨나요,통신두절... 그건 당해본 사람만이 알거예요...터지는 이 가슴.. 오늘 제가 간땡이가 부었나 봅니다.. 이렇게 글을 길게 쓰다니..전 그날이후 다섯줄이상 글을 면 또 통신이 끊기지 않을까 두려워 정신이 혼미해지는 증세를 보이고 있걸랑요... 물론 이당시 손가락도 떨리겠죠... 그럼 오타도 많아지겠죠? 그래서 긴글을 쓰기가 겁이 납니다...물론 그간 연말연시여서 시간도 없었지만요.. 하지만 이야기거리는 준비되어 있읍니다... 그날같이 저의 감수성과 멜랑꼴리니스 (이런 말 있나요?)가 절정이 되는 날(남자에겐 이런 날이 한달에 한번씩 규칙적으로 오는 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언제일지는 잘 모르지만) 다시 한번 투고하려 합니다 그때 지금의 성원을 다시 한번 보내주시길.... 끝으로 다시 한번 외칩니다...가슴이 찌저지도록... 잇지 말자, 통신두절! 저지하자 통신두절! 그럼 안녕히 계세요.. 좋은 글 많이 쓰시고요... 빨간 띠 두른 에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