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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seung (승 현석)
날 짜 (Date): 1994년01월03일(월) 19시03분00초 KST
제 목(Title): 언젠가 말자양이 내게 한 말


언젠가 말자양이 기사식당에서 디저트를 먹고난 후 제게 머리를 기대고 
속삭였읍니다... 

    현석씨,

    사랑에 대하여 생각하고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또 사랑을 꿈꾸기는
    무척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깨닫기란
    사랑을 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이후 저는 예반이라는 분의 시집을 애독하게 되었답니다.


승 현석 -- h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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