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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ara (☆)
날 짜 (Date): 1996년03월25일(월) 12시42분13초 KST
제 목(Title): 월요일 아침!


월요일은 길이 가장 많이 막히는 아침이다. 왜 그런지 몰라도 월요일 아침과 

금요일 퇴근 시간이 길은 항상 잘 막힌다. 

오늘은 월요일! 그런데 난 11시가 넘어서 기지개를 켠다. 

모처럼 늘어지게 늦잠을 잔것이다. 다른 직장인들이면 어림없는 소리지만, 

나는 이번달 마감을 끝냈고-이말은 4월달 피리미어가 이미 나왔단 애기. 

서점에도 깔렸다는 애기 5000원이니 사보라는 애기도 암시하는 애기- 그래서 

이달 휴가를 오늘과 이번주 금요일에 (와우!) 쓰기로 했다. 

오늘 할일은 그래도 많다. 한달 동안 어질러 놓은 방안을 정리하고 밀린 빨래도 

하고....헥헥!.... 뭐 빨래야 세탁기가 하는거지만....

.................

어렸을때 보면 2000년에는 청소해주는 로버트가 다 일도 해주구 밥도 해주구 

그랬었는데 이제 2000년을 불과 4년앞둔 지금으로서는 왜 그 만화가 그저 

만화이고 청소와 빨래를 하는것은 나란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구나. 

...........

만화는 역시 만화에 불과하다.










아마 그것은 정신 착란의 작은 발작이었음에 틀림없었다. 이젠 그런 흔적도 없다. 
지난주의 그 이상한 기분도 오늘은 내게 우습꽝스럽게만 여겨진다. 다시는 그런 
기분이 들지 않는다. 오늘밤 나는 퍽 태평스럽게도 마음 편히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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