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maverick (= 스캔들!) 날 짜 (Date): 1996년02월27일(화) 18시11분18초 KST 제 목(Title): [Re] [re] 삼십세 도니님이 29세이고 젠틀님이 28세라고? 그럼 난 도대체 몇살이지? 내가 어릴적 우리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원망했던 일중의 하나는 당신의 일이 바쁘다고 식구들의 생일을 하나도 챙겨주지 않을때였다. 우리 엄마야 무척이나 오랜 시간을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포기했다고는 하지만, 결혼기념일이나 무슨 기념일이 지나면 서운해지긴 했나보다. 우릴 붙잡고는 너희는 결혼해도 그러지 마라.. 그러셨으니.. 어린 우리는 무작정 엄마의 말만 듣고는 아버지가 매정한 분이라고 생각했었다. 나중에는 당신의 생일마저 기억을 하지 못하는, 당신의 나이마저 한참을 헤아린 후에야 답하시는 아버지를 볼때는 내 머리가 아버지를 닮지 않기도 바랬었다. 그러나... 난 벌써부터 내 나이를 잊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나보고 몇살이냐면 헷갈리기 시작했다. 혹자는 나이가 많아지면 세는게 힘든건 당연하다고 할지 몰라도 그건 아니지 싶다. (내가 뭐 하나, 둘, 셋, 많다.. 이렇게 세는줄 아나?) 미리부터 생일축하한다는 전화를 받고서야 내 생일이 다가옴을 깨닫고, 누나나 엄마가 미리 귀뜸을 해줘야 식구들의 생일을 챙길 수가 있다. 난 너무나도 일찍부터 아버지를 닮아버린거다. 분명.. 먼훗날의 내 아이도 날 매정하다고 생각하겠지. ... 우리 엄마, 아버지는 아직 젊고, 난 아직 너무나도 어려. 그죠? ... -------------------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 { 스캔들을 만들자! } 난 웃을래.. ,/''\\\\, .oO ------------------- 최후의 승자만이 웃는게 아니라는걸 | | 보여주고 싶어.. ___oOOo_ (o) (=) _oOOo_____________________ ..................... 배시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