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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jusamos (!@#$%^&*())
날 짜 (Date): 1996년02월21일(수) 17시43분14초 KST
제 목(Title): ** 냄비와 고구마... **




수준있는 책이나 잡지, 만화를 보면 두 남자간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어제밤, 고구마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였지..."


라는 대화지요. 고구마... 냄비... 팔팔 끓였다...라는 말... 더이상 고구마와 냄비

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


생각난 김에, 냄비랑 관계된 광고를 기억해내보면, 이휘재의 '삼양 큰 냄비'가 있

습니다. 전쟁터에서 뻥뻥 폭탄터지자 냄비들이 다 구멍이 허벌나게 났지요. 남정네

들은 구멍나고 찌그러진 냄비들을 하나씩 들어보였고, 이때 하늘에서 박스로 공수

되는 물품들... 노래도 나오지요...


        "맛있는게 남는거라 삼양 큰냄비~"


먹는게 남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그 뒤 가사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이 광고는 군인들의 성욕을 교묘히 이용하고(이런 면에서는 재소자들을 이용했어도

되는건데, 바로 다음 이유때문에 군인들이 모델로 사용되었다고 사료됩니다.), 전쟁

터에서 군인들을 위안하기 위한 위안부, 즉, 정신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광고입니다.

아주 나쁜 광고지요... 게다가, 군인들은 냄비라면, 큰냄비가 더 좋다고 한다니,

이게 무슨 망발입니까? 국토방위에 전념하고 있는 군인들을 그렇게 무시해도 되는

겁니까? 아무리, 군인들이 냄비맛을 못봤다지만 어찌 큰냄비가 좋다고 할 수 있나

요? 뭐, 군대 위안부의 경우, 너무 작으면 나중에 아파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할테니, 차라리 큰게 낫다고 주장한다면 그래도 일리는 있는 말이라 사료되지만,

아무래도 군인들을 깔보는 인상이 풍기네요...


요즘들어서는 이 홍렬과 '옥이이모'의 땜쟁이가 나오지요... 땜쟁이가 먼저 말합니다

.


        "난 냄비로 먹고 산다~"


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냄비를 막 휘두릅니다. 진짜 냄비땜쟁이처럼 보일려고 하

는 제스춰지요. 사실, 냄비로 먹고 사는 건, 우리가 아는 그 뜻을 도입하면 남창이

라는 소리밖에 더됩니까???


이 소리를 들은 이 홍렬은


        "나도 냄비로 먹고 산다~"


라고 대꾸합니다. 지기 싫어서였겠죠. 이 소리를 들은 땜쟁이는 자신의 사업영역에

침해를 받은 기분이 들었는지 냄비를 막 갖다들이대면서


       "때워봐~ 때워봐~"


하는 아주 낯뜨거운 대사를 마구 뱉습니다. 이를 가만히 듣던 이홍렬은 한마디로

기를 죽입니다.


       "난 큰냄비만 상대하지잉~"


네... 이 홍렬이 작은게 키뿐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여기서 나오는군요... 보통냄비

도 이홍렬에게는 큰냄비로 여겨지나봅니다.


그냥 생각난 김에 말씀드린 것입니다. 뭐, 이 정도 광고는 안 없어져도 되지요...

별로 야하지도 않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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