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Choisl (최성록) 날 짜 (Date): 1993년12월19일(일) 13시49분01초 KST 제 목(Title): 과기대는 사라져야 한다. 4 한번은 과학기술 국가자문위원과 식사를 같이 할 기회가 있었다. "이번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과기처장관도 거기에 걸맞는 사람으로 임명해야 한다면서 사람좀 물색해보라는 데, 천성순씨는 어떤가?" "위원님께서 천성순씨를 말씀하신 것을 보면 상당히 유력한 후보가 된 것 같은데, 이런 말씀을 드려서 죄송하지만 천성순씨 그사람은 인간도 아닙니다." "아니.. 자네.. 무슨 말을 그렇게 막하는가?" "천성순씨가 사람이 아닌것으로 첫째이유를 들라면, 대화가 되지 않는점입니다. 행정상의 시정을 요구하는 보직교수들의 건의는 자신의 임기가 끝나면 올리라고 말을 하고, 학생들과의 대화에서는 시종 자기자랑으로 일관하는 점입니다. 둘째로는 능력의 부족입니다. 과기원 예산이 무척 곤궁함을 알면서도 정부가 더 주겠다는 예산을 되돌려주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로비를 벌여 기금을 따올 생각을 전혀하지 못하고, 자체내의 프로젝트비용을 야금야금 먹으면서 과기원을 운영하려는 점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만방에 고하는 우를 범하 있죠. 그래가지고 무슨 놈은 과기처장관입니까 과기처장관이?" "허허.. 그래도 그렇지..그러나 과기원 교수나 부인들은 천성순씨가 과기처장관을 은근히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아나?" "설마요." "차라리 과기처장관이 되어서 일찍 물러나는게 이나라 과학기술계가 살길이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