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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yshan (Unnamed)
날 짜 (Date): 1996년01월12일(금) 11시05분02초 KST
제 목(Title): 저도 더블린에서...

  샘록(shamlock)의 도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진한 녹색의 도시. 1995.년 2월. 나의 첫 유럽여행이기도 
 해서 미미하게 떨리는 마음으로 더블린에 도착했습니다. 
 의례적인 학회참석이었고, 유럽에 대한 기대 특히, 
 아이랜드라는 국가에 대한 무지로 인하여 특별한 
 기대는 없었습니다.  

 Uni. of Dublin은 북미의 그 어느 학교에 못지 않게 
 많은 잔디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국가에 가면 난 습관적으로 그 사람들의 정치적 감각이나 
 숨겨져 있는 생활모습등을 조사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비행기에서 민박집(전문용어가 있었는데)에서 
 여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시인의 
 고향이다는 것을 당시에 알았더라면 여행도 했겠지만 
 그때는 그냥 못사는 나라정도로만 보였습니다. 귀국길에는 
 불쌍한 나라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행의 가치는 훌륭한 
 문화재감상도 있겠지만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을 만나는 설레임과 기쁨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더블린예찬을 하신 분에 의하면 저도 더블리너로서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Linsa house(민박집)의 예쁜 여학생, 독립을 원하는 
 내가 만난 아이랜드 사람들, 아이랜드 사람은 통합에 
 굴복할 거라던 런던에서 온 사람.  낡아서 건물과 
 더 잘 어울리는 자동차들.  초라해 보이는 사람들. 
 성적매체는 찾아 보기 힘든 종교도시같은 도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진한 녹색의 도시.

 
 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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