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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Debi (  데 비)
날 짜 (Date): 1996년01월09일(화) 14시16분47초 KST
제 목(Title): 오늘 연세비비에서...



고등학교 동창아이의 글들을 찾아서 읽었다.

공부도 잘하고 재주도 많던 아이였다.

학교는 다르지만 그애도 전산과이라 혹시나 하고

이곳 저곳 찾아 보기도 했었는데...

연세비비는 실명을 쓰기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애의 글들을 읽으며 지금의 우리현실을 느껴 보았다.

가슴조이며 들어온 대학... 그곳에서 예기치 못한

현실과 당면하면서 고등학교때는 제법 착실하단 소리

들으며 지낸 자신이 많이 피폐해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나보다.

단지 목적없이 감정에 휩싸여 무작정 두드려댄 흔적이

보이는 그애의 수많은 글들...  그렇게 해서라도

공허감을 채우고 싶었던 것일까?  

우리는 뭔가 토해내지 않으면 안되는 모양이다.

간간히 전화오는 친구들... 그 얘기들... 뭔가 뱉어

내고자 하는 그 얘기들 속에서 가끔 정신이 들곤 한다.

지금 우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상대에게 무얼 전달하려고

하는 것인가?

쏟아내고 잊어버리는 무수한 말들속에서 난 더 말을 잃는

것이다.  진정 내가 해야 할 말... 그게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허공속으로 들어가라
 의지할 곳 없고, 영원하며, 고요한 허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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