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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EksRmx (다른끝에서)
날 짜 (Date): 1995년11월27일(월) 01시50분25초 KST
제 목(Title): 아름다운 것들..




 
나는 빼앗긴 것이 많아서 이 어둠속에서
내가 영원히 누릴 저 평화의 날을 꿈꾸며..
홀로 걸어가야할 이 길에 비바람 불어도
언젠가 하늘 저 위에서 만날 당신..   위로가 있기에..
끝없이 펼쳐지는 저 높은 하늘..
저 하늘위에 내 맘을 두고..
슬피 쓰러져 잠들던 이 어둔 숲속에 불 밝히며 땀흘리며..
그렇게 오랜 나날.. 기다려 왔던..
푸른 날개가 돋우면..  날개가..
이 어둠의 껍질을 벗고 이기도 나가..
그렇게 목말라 애타게 그리워했던..
새로운 하늘.. 오.. 새로운 태양..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날아가리~~
자유.. 자유..

하덕규씨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고 있다..


--
작은 아름다움..이 좋다.. 커다란, 사람의 눈을 끄는 황홀한 아름다움이 아닌..
잔잔한 여운이 흐르는 그런 아름다움이 좋다..

지난.. 토요일 아름다운 분들을 보았다..  아마도.. 순간으로 느끼는 아름다움들일
수조 있으리라..   다른 순간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수도 있는 그런..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은 그 순간순간의 모습들이고..  그 순간의 아름다움들을
간직하고 싶다..

술기운이 몸에 남아있으면 쉬이 잠들지 못하는 나는.. 길지 않은 잠속에..
벌건 눈을 하고 일요일에 산을 올랐다.. 실로 오랫만에 오르는 산..  맑은 공기..
숨이 트이는 기운을 느끼며..  흘린 땀을 닦아주는 시원한 바람..  내려오기
싫다는 동행자의.. 말에.. 정말 이대로 머물렀으면.. 하는.. 욕심을 갖게되고..

군데 군데.. 쉬어가던중.. 한 봉우리(?)에서.. 아름다운 분을 만났다..
그 분 또한 다른 날이 시작되면.. 지리한 세상사에 싸우고 하시리라 하는
생각도 얼핏 들지만..  그 순간 내게 잔잔한 아름다움을 선사해주시는..
자그마한 인심에 그토록 아름다움을 느끼는 나를 보며.. 세상이 많이 찌들었나..
하는 감정도 일고..  그보다 앞서 일어나는 자괴감.. 왜.. 나는 저분처럼 먼저
아름다움을 제공하는데 익숙치 못한 것일까.. 하는.. 맘적 욕심도..

--
자유.. 
자유를 안고 싶다.. 
내 이기로부터의 자유..  
회색빛 콘크리이트로부터의 자유.. 
감당하지 못하는 욕심으로부터의 자유..

바람처럼.. 
맑은 공기처럼.. 
흐르고 싶다..  
잔잔하게.. 
그대로..

자유..





늘 푸른 하늘이고 싶다.
늘 푸른 상록수가 되고 싶다..
모든 것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그대로 푸르렀다가 떨어지는 잎새이고 싶다...         또 하나의 다른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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