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Camilo (긴일주일) 날 짜 (Date): 1995년11월20일(월) 06시21분43초 KST 제 목(Title): 해커의 의미 이글은 어쩌면 전산과를 전공한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걸 주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때때로 비친 언론에 의한 "조작된 해커"의 이미지때문에 피해를 보는 나머지 비전공자들을 위해서 내 의견을 한번 적어본다. 해커. 해커의 정확한 의미는 컴퓨터의 갖가지 그리고 잡다하기까지한 지식에 정통한 사람을 뜻한다. 크래커(Cracker, 비스켓이 아님에 유의해 달라)는 그야 말로 악질로 시스템의 불법침입을 통해 시스템에 갖은 해를 가하는 불량배들을 뜻한다. 따라서 제목에는 크래커라고 달아야 했지만 해커가 일반적인 어휘이기에 그냥 썼다. 크래커가 정확한 말일 것이다. 얼마전 한글과 컴퓨터 암호코드를 누가 밝혔다고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름은 까먹었다. 언론에서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떠들어 댄다. 나도 그 사람이 일정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러한 "파괴적인 일"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생각해 보라. 그런 사람이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을려면 차라리 hwp속에 들어가는 암호체계를 만든 사람이 신문에 실리는 게 낫다. 암호를 만든 사람은 "무언가를 만든 사람"이기 때문이다. 해킹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얼마전 체포된 Kevin Mitnick라는 정신나간 사람을 알고 있을 것이다. IP spoofing기법을 이용해 갖은 불법을 자행하다가 일본계 미국인에게 걸린 사람. 해킹은 말하자면 "파괴"다. 기존의 질서의 파괴다. 이러한 파괴가 "생산"으로의 재 피드백이 되어진다면 이미 그것은 해킹이 아니다. 그건 차라리 디버깅이라고 할 수 있고, 해커중에 그런 양심을 가진 사람은 없다. 왜냐면 그러한 홀들은 그들의 영업 비밀이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건 "생산"이다. 어떻게 창조적으로 생산해내느냐. 어떻게 잘 홀을 줄여 만들어 낼 것인가. 언론에 의해 조작된 해커의 영웅적 이미지 . 그 허상에 대학생활을 보낸 사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조작된 이미지에 현혹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