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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jusamos (!@#$%^&*()�x)
날 짜 (Date): 1995년09월21일(목) 13시42분34초 KDT
제 목(Title): [어떤 썩어빠진 놈] 친구들 등쳐먹기! 1





그 녀석은 자기가 돈이 있을 때면, 지 여자친구랑만 놀러다녔고, 돈이 궁하면 친구들

에게 전화해서 함께 놀자고 졸랐다. 그의 전화를 받은 친구가 머뭇거리면서 '오늘의

멤버는 다 정해져있으니 어렵겠다. 다음 기회에...'라고 하면, 친구간의 의리, 남자

들간의 우정을 들먹거리면서 아쉬운 소리를 마구 해댔다. 그리고, 그 일을 두고두고

계속 만날 때마다 했기에, 친구들은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그 녀석이 못마땅해도

같이 껴주고 놀았다.


상식적으로, 누가 한턱 내는 것이 아닌한, 그런 자리에서는 나중에 남자들끼리 돈을

분담해서 값을 치르곤 한다. 그들의 모임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나중에 값을 계산할

때가 되면, 그 녀석은 애들한테


        "야~ 쨔샤들아~ 오늘은 내가 미쳐 준비를 못했지 뭐냐? 나중에 내가 다 불

        러놓고 한턱 낼테니, 내꺼까지 좀 계산해줘~"


하면서, 유유히 자기 여자 친구를 데리고 사라진다. 친구들은 잠시 멍~하고 있다가

뭐, 담에 낸다는데 그럴 수도 있지...하고는 그 녀석 몫까지 계산한다. 그러나, 그

후 연락이 없다. 어디가서 죽었는지 살았는지...집에 전화해도 집나간지 오래라지...

걔가 사귀던 애들(대부분 그런 애들은 자기 친구 여자 친구 소개로 만남이 연결되

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충 물어물어 전화 번호를 알 수 있다.)한테 전화해서, 그녀석

어딨냐고 물어볼라치면, 그 여자들은


        "뭐, 그따위 치사한 자식을 친구로 두고 있냐! 유유상종이라는데 니들도 한

        패지? 내 돈 물어내!"


란 말 밖에 들을 수 없었다.


그러다 포기할라치면, 그 녀석이 전화를 해서는


        "그간 좀 바빴는데, 내가 전에 다 모아놓고 한 턱 낸다고 했지? 이번에 다

        모아서 한번 신나게 놀자구! 내 한턱 낼께~"


라고 기선을 제압한다. 그래도 미심쩍어서


        "너...저번처럼 돈 안 갖고 오는건 아니냐? 우린 요즘 영 경기가 말이 아니

        라서, 돈이 별로 없는데 말야..."


라고 운을 띄우면, 그 녀석은


        "걱정마! 아버지한테서 카드까지 빌려놨으니까~"


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해서, 다시 그때 그 사람들이 모여, 나이트로 놀러갔다. 어

느덧 시간이 흘러, 헤어져야 할 시간(곧, 계산해야 할 시간이 오자) 친구들은 저 자

식이 화장실간다고 하고 도망갈까봐(몇번 당했으므로) 계속 그의 태도를 용의주시했

고, 웬만하면 눈치못채게 따라다녔다.


웨이터가 계산서를 들고 오자 그 녀석은 자랑스럽게 지갑에서 카드를 들이밀면서,


        "이거면 되지?"


라고 말하고, 웨이터는 그 카드를 들여다 보고는,


        "저희집에서는 이 카드로는 결제가 안되는데요... 혹시, 다른 카드 가지고

        계신 것은 없으신가요?"


라고 난처해한다. 그 녀석이 의도했던 바는 바로 그거다. 어디서 이상한 카드(가맹점

도 몇 안되는 다이너스 카드같은거!)를 가지고는 카드로 결제한다고 막 우기는 거다.

그 녀석은


        "뭐, 이따위 나이트가 다있어? 이 카드 가맹점도 아냐? 내 참... 아주 후진

        데구만! 그나저나, 난 카드로 될 줄 알고 돈을 안 갖고 왔는데..."


하면서, 친구들한테,


        "얘들아~ 미안하다. 여기가 꼬져서 이 카드로는 안된단다. 니들 돈 있냐?

        이거 한턱 낸다고 말했는데, 좀 미안하게 됐다."


하면서 돈을 모은다. 그래도 몇만원이 모자라자, 그 녀석은 한 친구녀석한테


        "참, 너 BC 카드 있지? 그걸로 먼저 계산하고 나중에 내가 갚을께~ 이리 줘

        봐!"


하고는 거의 뺏다시피 웨이터한테 돈하고 같이 준다.


        '아~ 또 당한거다. 아예 그 녀석을 상종을 말아야지...


친구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그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뭔 모임이 있더라도 항상 그에게

는 연락을 하지 않았다.(사실 하려해도 연락이 안된다. 집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

니까...) 그 카드 빌려준 애 역시, 돈은 받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카드 빌려준 애한테 그 녀석으로부터의 전화가 왔다. 일전에 고마왔

다면서, 카드 대금 갚아준다고 만나자는 전화였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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