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arfield (곱 따 니 ) 날 짜 (Date): 1995년09월08일(금) 02시30분21초 KDT 제 목(Title): 첫 눈에 반하기. 그리고...[1] 대문을 여는 순간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의 환한 얼굴을 처음 보던 날.. 친구네 집들이였지 아마. 그들을 데리고 온 내 친구는 물론 옆에 있던 어느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오직 밝게 웃는 그의 얼굴과 눈빛만 보일 뿐이다. 친구가 나의 귀가 닳도록 얘기하던, 그녀가 좋아한다던 그... 말로만 듣던 그를 보게 된 것인데 왜 이런 일이 생겨야 하는지.. 신께 감사를 해야 하는지 원망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체 우리는 인사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갔다. 숨도 돌릴 겸 자리에 앉아 담배를 꺼내무는 내게 그는, "누나도 담배 피세요?" 라며 깊은 눈빛으로 나를 쳐다 봤다. 그래..그는 나에게 있어 연하이다. 그러나 전혀 그 또래의 다른 애들과 비겨 어려 보이지 않았으며 럭비를 하며 벌어진 어깨는 그의 그윽한 목소리와 함께 내 맘을 설레게 하는데 충분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난 두 가지 전례에 없던 일과 한 가지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하고 만 것이다. 전저의 첫 번째는, 연하의 남자에겐 눈꼽만큼의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고 둘 째는, 여지껏 살아 오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첫 눈에 반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후자의 그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은, 친구의 남자 친구를 좋아하게 된 것이다. 그것도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친구의... 우린 우선 기다리는 동안 주렸던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에 있는 말레이시안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