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yujeni (유제니) 날 짜 (Date): 1995년08월20일(일) 09시30분16초 KDT 제 목(Title): 아내자랑하면 팔불출 ?? 아니다. 그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대원농장 아주머니,아저씨 얘기임.) 3번 만났을 때 집안에서는 이미 결혼날짜를 잡았다고 하고 두 분은 부부가 되셨단다. 글쎄,아마 그런 게 있다부다. 처음 봤을 때 부터 " 내사람 이구나 싶은 " 뭐 그런거. 소개해준 사람은 아주머니의 큰오빠. 아저씨 말씀으로는 큰오빠 되시는 분이랑 만나서 얘기를 하는동안 찌개가 식어서 그걸 데워드렸는 데 이게 결정적으로 잘보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얘기를 듣다가 가장 많이 웃은 부분은 바로 이 대목에서다. 세 번째 만남은 태능 푸른 동산에서 이루어 졌단다. 나무 아래에 두 분이 앉아 계셨는 데 갑자가 송충이 한 마리가 툭 ~~. 아주머니께서는 " 악 ~~ ". 아저씨께서는 "기회는 이때다 " 와락 ~~. " 처음이 어려웠지.한 번 끌어안고 나니까,뭐.만날 때마다 손잡고 다니고...." 친구들이랑 난 " 야 ~~ 늑대다,증말 ~ " 동사무소에 서류을 한 통 떼러 가도 늘 함께 하신단다. " 집사람이랑 늘 함께 움직이니까 내가 어떤 일을 하는 지 알게 되잖아. 내가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그러니 내조도 넘 잘해주고. 가끔 늦거나 외박을 해도 '그런 일을 하다보면 늦을 수도 있구나 ' 이해를 해주니까 숨길 것도 핑계를 댈 것도 없고.... 지금까지 이뤄진 건 모두 아내덕이지." (아저씨의 자랑은 끝이 없었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은 이런 때 쓰는 거구나 싶었다. 울엄마,아빠만큼이나 재미나게 사시는 분들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