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TheEnd () 날 짜 (Date): 1995년08월03일(목) 18시38분43초 KDT 제 목(Title): 캠퍼스 커플.. 이전.. 대학 3학년 시절 수업시간을 제외하고는 도서관에서 생활할때 통하고 통해서 아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단지, 서로의 안면정도만 있는 친구인데.. 그 친군 도서관에서 꽤 유명한 CC 였다.. 그런데 그 친구나 그 애인 모두 개방적이고 이기 적인 성격이라 들었는데.. 같이 졸업을 하면서 마치 계약연애라도 했듯이 깨끗이 갈라섰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그들을 보면서 참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았었다.. 같이 있는 모습이 꽤나 행복해 보였는데.. 이후 근처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과 다정 히 걷고 있는 그들 각자를 보게 될때면.. 눈쌀이 찌푸려지고.. 쩝.. 내 일도 아닌 데....... -- 대학 4학년때 3학년이던 과후배와 교제를 시작하고.. 대학원 한 학기까지 도서관을 다녔다.. 교제하던 후배가 여름에 코스모스로 졸업하고 나서야.. 도서관에 발길을 천천히 끊고.. 나도 꽤나 많은 시간을 도서관에서 그녀와 함께 지냈다.. 새벽에 학교에 와 자리를 잡고.. 저녁 9시 못되어 나와서 그녀를 바래다 줄때까지.. 거의 하루종일 그 친구와 있다시피 했으니까.. -- 씁쓸한 기억이지만.. 그 친구가 외지로 진학을 하면서 나도 이별을 맛보게 되었다.. -- 며칠전.. 우연히 아는 후배를 만났다.. 그가 같이 있던 자기 친구를 인사시키는데 갑자기 씨익 웃으면서.. "도서관에서 많이 봤어요.. 그 분 이쁘시던데 지금도 잘 계세요 ??" 하고 묻는 것이다.. 쩝.. 나는 이 친구 생판 처음인데.. 그렇다고 도서관이 그리 좁아서 정기적으로 오는 사람들 서로 안면 다 틀만한 것도 아니고.. 그냥.. 녜..하고 대답을 하면서.. 많이 씁쓸했다.. 이 친구처럼.. 내가 모르는 사람이.. 또 나에 대해.. 나와 내 예전(??) 연인에 대해 알고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올해 들어 두번째 겪는 일이었다.. 친구들이..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그녀에 대한 소식을 물을땐.. 덤덤히.. 헤어졌어.. 라고 하곤 하는데.. 이처럼.. 뜻밖에 듣는 안부는 정말 떨떠름하다.. 마치.. 나의 비밀적인 무엇인가를 항상 들키고 다녔었던 것 같고.. 캠퍼스 커플.. 잘되면 그 이상 좋은 것은 없겠지만.. 이처럼.. 헤어지고 난뒤는.. 영 께름칙하다.. 눈에 띄게 행동을 한 것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들은 나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어떤 인상을 갖게 되고.. 그 잔재가 남아있다는 것.. 영~~께름칙~~~하다.. 다른 끝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