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heaven (오 수 진) 날 짜 (Date): 1995년07월06일(목) 10시33분37초 KDT 제 목(Title): 복잡한 물리. 위에 누군가가 복잡한 물리는 어필하지 못한다고 했지만, 그것이 바로 교과서적인 발상이다. 교과서엔 이상적인 것만 나온다. ideal two dimension에서 어쩌구 저쩌구... 시험칠 땐 항상 closed form으로 답을 유도할 수 있게 문제가 나온다. 역사적으로 물리학 발전에 큰 peak을 이룬 사람들은 정말 보기에도 아름다운 간단한 한 두 마디로 물리학의 혁명을 이룬 것을 본다. 하지만 뉴튼이 만유인력을 발견하기 위해선 티코 프라헤의 수없는 원시적 관찰과 수없는 반복적인 산수..케플러의 뒤치닥거리 그 외에도 이름없는 수많은 조수들의 노가다가 필요했었다. 내 자신이 그 노가다를 위한 소모품이라고 느껴질 때...물리에 대한 환상이 깨진다. 물리학이 죽었다는 말은 가당찮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완만한 증가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언제 또 하나의 peak이 나타날 지 모른다. 그 화려한 등장을 위해서 지금 전 세계 수만 수 십만의 물리학자 물리학도들이 오늘도 노가다를 하고 있다. 결코 간단하고 재미있기만 하진 않다. 수학적인 복잡성이 요구되는 계산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물리적으로 가치 없는 일은 아니다. 다만 물리적인 의미가 없는 말장난(수식놀음)뿐인 것은 결국 지지를 받지 못할 뿐이다. 얼마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애니온(anyon)이론은 2차원에서 아주 훌륭한 결과를 보였음에도 그것이 결코 3차원으로 확장될 수 없는 물리적 모순을 지녔기 때문에 폐기되어가고 있다. 물리는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물리..환상적인 학문이다. 모든 것을 걸고 해봄직한.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