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eeeXpression ] in KIDS 글 쓴 이(By): Gyre (BluebonnetD) 날 짜 (Date): 1995년07월04일(화) 13시36분49초 KDT 제 목(Title): 천재의 비애... 리차드 파인먼의 글을 보니 생각나는게 몇가지 있어서 적어본다. 특이한 삶을 살았던 그는 우리에게 진정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그가 살아온 한가지 방법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한가지 내가 느끼는 주관적 생각인데, 왜 그가(천재인) 물리학에 더 열심히 매달리지 않고 여기 저기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 했는지 조금을 알것도 같다. 사실 지금 물리학이란 학문은 정체되어있다(내가 느끼는 주관적 생각). 1920-30년대 천재들의 토론 이후에 달라진거는(큰 골격이란 면에서) 별로 없는것 같다. 지금 미국에서 물리학과 졸업하는데 논문하나 안쓰고, 그냥 시험으로 석, 박사 따는곳이 수두룩하다고 한다. 중국이나 인도에서 오는 물리학과로 오는 유학생들은 공대나 MBA로 트랜스퍼 하는 애들이 부지기이다. 이는 물리학이 더 할게 없다는 말이다. 요즘 몇몇 사람들은 물리학으로 풀수없는 것을 불교나 인도철학에 묘한 대입을하며 물리학을 설명하려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는 세태니 물리학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난감한지 알수있다. 오죽했으면 휠체어에 앉아있기도 힘든 호킹박사를 내세워 다시 물리학 붐을 일으키려 하겠는가? 파인먼은 물리학의 한계를 느꼈을까? 그거야 본인이 알겠지만 아마 그랬을거라 생각된다(당돌하지만). 자신이 하는 학문이 엄연한 한계가 있다고 알았을때 그 마음은 정말 어떠했었을까? 그래서 그는 기인같은 생활을 하지 않았나 싶다. 물리학이 이제 한계에 다달았으면 그를 바탕하는 다른 과학들도 곧이어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거다. 이렇듯 뭐 하나 확실히 알수없는 학문들을하는 문, 이, 공학도들은 남들보다 더 배웠다고, 남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어디가서 잘난체를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다. 이학도인 나로서는 정확히 어떤 현상하나 똑바로 설명할수없는 내 자신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러한 학문으로 이 세계가 이만큼 윤택해졌다는 위안으로 하루하루를 살지만 얄팍한 지식으로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을 등쳐먹는 몇몇 과학도들을 보며 같은 직업인으로 비애를 느끼게 한다. 어쨌던 우리 지식으로 설명할수없는 이 세계에 살고있다는것은 모든 과학도들이 감사해야할 점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을 하나의 오차없이 알게된다면 우리의 직업은 필요없게 될것이다. 고로 우리의 잡(job)은 영원하겠지. :P 횡설수설한거 죄송합니다. |